[뉴스핌 Newspim] 토러스투자증권 이원선 애널리스트의 주식시장 전략입니다.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우리는 이번 주 전략공감 자료에서 ‘아시아 신흥국에 대한 외국인의 스탠스’를 중점적으로 다루고 있다. 오늘은 글로벌 투자자의 관심사 변화에 대해 살펴보고자 한다.
지난 해 이머징 시장 투자의 화두가 ‘구조적인 변화’였다면 이제는 ‘미국의 경기 턴어라운드 + 인플레이션’으로 변화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1. 미국의 경기 회복 신호 : 기업 실적이 말해주고 있다
지난 주까지 발표된 미국 기업 실적의 결과를 보면 ① IT 기업의 서프라이즈 비율이 높았고, ② 소매 중심 은행의 실적 개선세가 견조했다. 모두 경기 회복을 시사하는 증거로 볼 수 있다.
특히 경기민감주 중에서 이익개선 기대감이 가장 낮았던 IT 업종의 서프라이즈 비율이 높다는 것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 이는 미국발 경기회복세가 기업실적으로 확인되고 있음을 의미하기 때문이다.
2. 아시아 인플레이션
지난 한 해동안 아시아권 내에서 외국인 순매수 규모가 가장 컸던 지역은 인도이다. 인도의 경우 소비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는 점이 부각되면서 외국인 매수세를 이끌었다. 즉 “구조적인 성장” 스토리가 핵심 요인으로 작용하였다.
그런데 2011년 들어서는 고민거리가 생겼다. 인플레이션 때문이다. 특히 식품 가격 상승에 따른 생활 물가의 상승이 가장 우려되는 부분이다.
2011년 예상 물가상승률도 아시아 지역 중 인도(6.7% 예상)와 인도네시아(6.6% 예상)가 가장 높은 수준이다. 인플레이션에 대한 고민을 갖고 있는 투자자라면 인도와 인도네시아 비중을 줄이는 것이 당연한 수순일 것이다.
3. 향후 외국인의 관심은 ‘미국의 경기 회복 + 인플레이션 부담’ 에 집중될 전망
이상의 내용들을 종합해 볼 때, 투자의 키는 ‘미국의 경기 회복 + 인플레이션 부담’ 스토리로 변화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이 과정에서 대안은 한국과 대만이 될 수 있을 것이다. 한국과 대만은 ① 수출 비중이 높아서 글로벌 경기에 민감하다는 점, ② 다른 이머징 아시아 국가들에 비해 소득 수준이 높아 식품 가격 상승의 부담을 상대적으로 덜 받는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대안이 될 수 있다.
특히 한국은 주요 아시아 국가들 중 2008년 금융 위기 이전의 통화 가치를 회복하지 못한, 몇 안되는 국가 중의 하나이다. 통화의 가치가 펀더멘탈을 반영한다면 향후 원화 가치는 절하 쪽보다는 절상 쪽으로 움직일 가능성이 높다. 이는 글로벌 자금을 유인하는 또 하나의 변수가 될 수 있을 것이다.
향후 글로벌 포트폴리오의 리밸런싱 과정에서 대표 경기민감주인 한국이 선호될 수 있는 상황으로 판단된다.
[뉴스핌 Newspim] 이기석 기자 (reuhan@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