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사헌기자] 독일 자동차부품 전문 생산업체 보쉬(Robert Bosch GmbH)의 경영진이 삼성전자와 함께 유럽 내에 새로운 배터리 공장을 구축할 계획이라고 밝힌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베른트 보어(Bernd Bohr) 보쉬의 자동차부문 회장은 지난 25일(현지시간) 오후 슈투트가르트에서 유럽의 하이브리드 및 전기자동차에 공급하는 새로운 공장을 빠르면 2013년까지 구축할 것이라는 계획을 밝혔다고 다우존스통신이 26일자(뉴욕 현지시간)로 보도했다.
이 새로운 리튬-이온 배터리 공장은 분명히 유럽 내에 설립될 것이라고 보어 회장은 강조했다.
일단 단기적으로도 주된 수요는 유럽에서 나올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이며, 2013년까지는 공장을 증설해야 하는 요구가 발생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는 것.
이번 신규 공장에는 보쉬와 삼성 양사가 약 5억 달러(원화 5600억 원 상당)를 투자하게 될 것이라고 보어 회장은 예상했다.
보쉬는 지난 2008년 삼성SDI와 합작해 SB리모티브(SB LiMotive)를 출범, 리튬-이온 배터리 기술을 개발하고 나아가 생산, 판매까지 하기로 했다. 지난해 11월 중순에는 울산에 배터리셀 공장을 열기도 했다.
2015년까지 SB 리모티브사는 연간 배터리셀 생산능력을 시간당 4기가와트 선으로 늘릴 방침이며, 이는 약 18만 대에 달하는 전기자동차의 수요를 충족시키는 수준이다.
이제는 고급차 제조업에인 독일 BMW와 이탈리아의 피아트 외에도 차 부품업체 델파이 등도 SB 리모티브를 리튬-이온 배터리 납품업체로 계약을 맺고 있다. 이번에 프란츠 페렌바흐 보시 최고경영자(CEO)는 조만간 추가로 대규모 납품 계약을 체결할 것이라고 밝혔지만 자세한 내용은 밝히지 않았다고 다우존스는 덧붙였다.
한편 보어 회장은 앞으로 배터리 생산업체의 통합이 예상된다면서, 현재 약 25개에서 30개인 생산업체가 앞으로 약 4~5개 정도로 줄어들 것이라고 전망했다.
보쉬는 삼성이 소비가전분야에서 배터리를 대량생산해 본 경험을 활용하고, 삼성은 반대로 보쉬의 자동차산업에서의 경험에서 이득을 보는 윈윈 관계라고 보쉬의 경영진은 설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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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김사헌 기자 (herra79@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