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강혁기자] 신형 그랜저의 초반 질주가 심상치 않다. 출시 이후 하루 평균 1000대 가량이나 신규 계약이 밀려들면서 누적계약이 3만대 수준이다.
24일 현대차와 일선 영업점 등에 따르면 지난 15일부터 시판에 들어간 신형 그랜저는 전국 대리점에서 하루 평균 1000대 가량의 판매 계약을 올리고 있다.
지난 21일 마감기준 누적계약은 2만 9748대로, 주말 신규 고객을 감안하면 3만대 계약을 넘어선 것으로 파악된다.
현대차 영업본부 관계자는 "주요 대기수요인 중장년층의 반응이 생각보다 폭발적"이라며 "3000만원대 합리적인 가격에 첨단 신기술을 대거 채용한 것이 좋은 반응을 얻게된 비결"이라고 말했다.
신형 그랜저는 지난해 12월 6일부터 사전계약에 들어갔다. 첫 날 7000대 계약고를 올리면서 돌풍을 예고했다. 출시 이전인 지난 14일 마감기준 사전계약은 2만 3000대다.
사전계약 첫 날 7000대 계약고를 올린 것은 지난해 9월 출시된 쏘나타(YF)를 제외하고는 유례를 찾아보기 힘든 사례다. 특히 지난해 더 럭셔리 그랜저의 월 평균 판매대수가 3000여대 수준임을 감안할 때 신형 그랜저는 이틀만에 2달치 판매량을 넘어선 것이다.
강남지역 영업점 관계자는 "신형 그랜저의 영업점 하루 내방 고객만 10여명 안팎"이라면서 "사전계약의 본계약 전환과 함께 신규 고객이 늘어나고 있어 출고까지는 2달 정도 걸리는 것으로 설명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대차는 현재 아산공장에서 신형 그랜저를 생산하고 있다. 하루 최대 생산댓수는 400대 수준으로, 밀려드는 계약을 소화하려면 출고대기기간은 최소 40일 정도로 파악된다.
현대차 관계자는 "지난해 내수시장 부진을 연초 신형 그랜저 출시로 반전시키고 있다"면서 "경쟁 차종들과의 비교 우위를 점하면서 내수시장 주도권을 확실히 굳힐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신형 그랜저는 고압의 연료를 연소실에 직접 분사하는 순수 독자기술의 직접분사 연소계 시스템을 적용, 엔진 성능과 연비를 획기적으로 향상시킨 3.0 리터급 람다 GDi 엔진을 채용했다.
국내 최초로 전방 차량과 차간 거리를 자동으로 조정하고 자동 정지, 재출발 기능까지 지원하는 ASCC(어드밴스드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등 첨단 신기술과 각종 편의사양을 대거 장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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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이강혁 기자 (ikh@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