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임애신 기자] 양호한 펀더멘털과 설을 앞둔 네고 물량 증가 가능성이 환율 반등폭을 억제할 것이며, 단기 조정 이후 재반락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24일 하나금융경영연구소 송경희 수석연구원은 주간보고서를 통해 "원/달러환율은 1120~1140원 사이에 기술적 저항선들이 모여 있다"며 "이에 따라 환율 반등을 어렵게 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글로벌 위험자산의 조정 향방을 좀 더 지켜볼 필요는 있으나, 원/달러 환율의 반등이 지속된다 하더라도 반등폭은 크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또 다음주 설 연휴를 앞둔 네고 물량의 집중 유입에 따라 원/달러환율이 1110원을 하회하는 시도가 되풀이될 가능성도 있다는 지적이다.
송경희 연구원은 "지난주 원/달러 환율은 중국 긴축 가능성 등에 따른 대내외 증시 조정 속에 1120원대로 재반등했다"며 "글로벌 위험자산의 일방적인 랠리에 따른 부담이 크고, 유가상승 등에 따른 물가 불안을 감안할 때 환율 추가 상승 여지가 있다"고 예상했다.
지난주 해외 위험자산 가격이 전반적으로 주춤했을 뿐 아니라 국내에서도 외국인이 지난해 8월 이후 처음으로 주식을 순매도해 '셀 코리아' 가능성이 언급되고 있다고 그는 지적햇다.
송 연구원은 "지난 몇달간 연준의 양적완화 기대 등에 따라 유동성 랠리 위주로 글로벌 차원에서 위험 자산의 가격이 상승세를 이어왔다"고 진단했다.
다만 그는 "이로 인해 신흥국에서의 물가 불안 가능성이 쟁점화되고 있고, 선진국에서도 미국 등의 경기가 기대 이상으로 호조세를 보이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그는 "추가적인 양적완화에 대한 기대가 약화되며 유동성 랠리의 지속 가능성에 대한 의구심이 커지고 있다"고 송 연구원은 설명했다.
기업 실적이나 펀더멘털상의 호재에 대한 관심이 크지만, 당분간은 일방적인 유동성 랠리의 조정 차원에서 위험 자산 가격의 조정 가능성에 유의하라고 그는 지적했다. 이는 결국 원/달러 환율에 상승 압력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송 연구원은 판단했다.
다만 그는 "글로벌 차원의 위험자산 조정이 이뤄진다해도 그 과정이 광범위하게 전개되기는 힘들 것"으로 예상했다.
아울러 최근 한국은행 총재가 경제 성장률 전망치 상향 조정을 시사하는 등 양호한 원화 펀더멘털은 원/달러 환율 반등을 억제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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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임애신 기자 (vancouver@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