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양창균기자] 제이콤의 누적손실 규모가 커지고 있다. 지난해 3/4분기 15억원의 영업손실이 발생해 누적으로 30억원의 영업적자를 내고 있다. 2010년 연간실적은 아직까지 집계과정이나 부진한 실적을 예고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제이콤이 저축은행 인수에 나선 점은 눈길을 끈다. 적자상태인 재무구조를 고려하지 않은 채 수백억원대의 자금을 조달, 저축은행인수를 추진한 것. 더욱이 거액의 CB(전환사채) 발행을 통해 저축은행 인수를 시도했으나 결과는 실패로 돌아갔다. 저축은행 인수를 위해 발행한 에스크로(조건부 제3자 예탁)의 CB자금 350억원이 인출되는 사태가 벌어졌기 때문이다.
이런 가운데 제이콤은 현재 제4이동통신 사업권 확보에 나선 KMI(한국모바일인터넷) 컨소시엄의 주요주주로 참여하는 씨모텍컨소시엄에 투자할 계획이다. 이 사업 역시 제이콤 재무상태를 고려할 때 부담이 되는 액수다. 최소 수백억원 규모의 자금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사실 제이콤은 지난 1998년 설립된 IT전문기업이다. 당시 제이콤은 GPS 모듈개발과 제조를 주사업 영역으로 설립돼 지난 2002년 4월 코스닥증권시장에 상장했다. 이런 가운데 지난 2008년 11월 바이오사업에 적극 나서게 된다.
바이오사업 계기는 황우석 박사의 장모인 박영숙씨가 제이콤 지분을 확대하면서다. 이어 제이콤은 잇딴 바이오 연구성과결과를 발표했다. 돼지제대혈 줄기세포 배양공법 개발을 비롯해 당뇨병치료제 개발등의 호재성 소식에 힘입어 주가도 탄력을 받았다. 특히 실체없는(?) 황우석 박사의 수혜주로 부각되면서 시장의 관심을 집중시키기도 했다.
하지만 이러한 바이오 연구성과가 실적으로 연결되지 않은 듯 하다.
재무제표상의 현금흐름도 안정적인 모습은 아니다. 현금과 현금성 자산의 규모가 100억원에서 20억원대로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한 시장 전문가는 "제이콤 실적이 부진한 것은 당연한 결과"라며 "특화된 사업으로도 실적을 올리는 것이 쉽지 않은 상황에서 문어발식 사업확장은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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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양창균 기자 (yangck@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