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사헌기자] 지난해 미국 벤처 투자 규모가 20% 가까이 증가하면서 2009년이 바닥이었음을 시사했으나 여전히 2007~2008년 수준에는 이르지 못한 것으로 조사됐다.
20일 전미벤처캐피털협회(NVCA)와 프라이스워터하우스쿠퍼스(PwC)는 발표 자료를 통해 2010년 4분기 벤처 투자가 총 50억 달러 수준으로 작년 동기에 비해 7% 감소했으며, 투자를 받은 업체 규모는 765곳으로 12% 가까이 줄었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2010년 연간 벤처 투자 규모는 총 218억 달러에 달해 2009년의 183억 달러에 비해 19% 늘어났으며, 투자를 받은 기업의 수는 3277곳으로 직전 해의 2927곳보다 크게 증가했다.
다만 2010년 벤처 투자 규모는 모두 4035곳에 대해 300억 달러에 육박했던 2007년 투자 규모에 비하면 약 1/3 가량 줄어든 수준이다.
올림픽벤처파트너스의 게리 란젤러 파트너는 "신생기업에 우호적인 환경이 형성되고 있기는 하지만 뒤돌아 보면 허공에 손을 저으면 돈이 와 닿을 정도의 분위기 였던 10년 전과는 상황이 많이 다르다"고 말했다.
2011년에는 신생업체 투자가 좀 더 가속화될 것이란 전망이 많다.
이미 페이스북이 골드만삭스로부터 5억 달러의 사모 투자를 유치했고, 그루폰은 9억 5000만 달러의 자금을 유치했다. 이 같은 유명 업체들에 대한 가치 평가는 대기하고 있는 여타 업체들에게도 좋은 환경이 될 것으로 판단된다. 벤처자본 업체들도 올해는 좀더 적극적으로 투자할 계획을 세우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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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김사헌 기자 (herra79@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