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박민선기자] 주가 100만원 진입을 눈앞에 둔 대장주 삼성전자의 뚝심있는 상승이 시장의 이목을 집중시킨 하루였다.
18일 삼성전자는 전거래일보다 2.11%, 2만원 오른 96만 9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 98만 1000원까지 오르면서 꿈의 주가 100만원 돌파 '카운트다운'의 시작을 알렸다. 삼성전자의 강세에 힘입어 이날 코스피지수가 장중 2111.40을 찍기도 했다.
이날 삼성전자 강세는 외국인과 기관의 집중 매수였다. 외국인은 이날 617억원 이상을 사들이며 강한 매수 본능을 드러냈고 기관 역시 1100억원 이상의 집중 매수를 연출했다. 시가총액 역시 44조 7300억원까지 불어나면서 범접할 수 없는 대장주의 위상을 확인시켰다.
특히 그동안 번번히 좌초됐던 100만원대에 한층 다가선 시점에서 강세를 보였다는 점은 향후 추가 상승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는 부분.
이날 애플의 CEO 건강리스크가 주가에 반영되고 투자자들은 자연스럽게 대항마인 삼성전자로 시선을 옮겼다. 여기에 엘피다가 D램 가격을 인상한다는 보도가 전해지면서 상승 분위기에 힘을 보탰다.
전문가들은 "이번만은 확실하다"고 입을 모았다. 시장 전반적인 상황이 좋을 뿐 아니라 이들 재료를 기반으로 한 흐름이 진행되는 한 삼성전자의 100만원대 진입은 '조만간' 가능할 것이라는 확신이 굳어지는 분위기다.
◆ "오르지 않을 이유가 없다...100만원 거뜬"
현대증권 진성혜 수석연구원은 "업황이 바닥을 확인했기 때문에 현재는 추세적 전환이라는 시각에서 보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100만원 돌파는 충분히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애플의 제품에 대한 전략 및 정의를 내리는 스티브 잡스의 영향력이 절대적인 상황인데 그가 일선에서 물러날 경우 아이패드나 아이폰 등이 스마트폰 시장과 태블릿PC시장에서 현재와 같은 위치를 유지하기는 힘들 것이라는 설명인 것.
진 연구원은 "D램의 경우 수요 쪽이 눌려 있으나 적어도 공급에서는 가격 반등이 가시화되고 있고 애플의 반사효과도 충분히 기대 가능하다"며 추가 상승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신한금융투자 심재엽 투자전략팀장도 "스티브잡스가 빠진 애플이 과연 기존의 Simple/Innovation을 주창하던 칼러를 유지할 지 의문시 될 수밖에 없으며 이는 향후 아이폰5, 아이패드2 출시지연으로 연결될 수 있는 부분"이라고 분석했다.
미래에셋증권 김장열 애널리스트도 삼성전자의 100만원 돌파 가능성에 대해서는 의심의 여지를 두지 않았다.
그는 "현재의 흐름이 꺾일 이유가 없기 때문에 100만원 돌파는 추세 흐름을 타고 가능할 것"이라며 "메크로 측면의 변수가 있지만 시장은 항상 예상치 못한 재료에 반응하는 것이므로 삼성전자가 크게 못하거나 경쟁업체가 월등히 잘해서 경쟁에 대한 부담을 갖고 있지 않는 만큼 펀더멘털 측면에서 오르지 않을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D램 가격 인상과 관련해서도 "가격 하락이 멈춘다는 의미를 지니는 만큼 수요의 강세는 없지만 현재 D램 부분을 진행하는 업체에게는 모두 좋을 수 있는 이슈"라고 덧붙였다.
어느덧 주식 시장의 오랜 '숙원'이 돼 버린 삼성전자의 100만원 돌파가 마침내 실현될 것인지, 시장은 또 한 번 삼성전자에 주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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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박민선 기자 (pms0712@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