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변명섭 기자] 외국인 보유채권의 잔존만기가 2.3년으로 6개월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단기채권 비중이 감소하고 중장기채 비중이 늘어나는 등 장기채권 선호현상이 뚜렷해져 리먼브러더스 사태 이전 수준을 회복했다.
17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말 외국인 보유채권 평균 잔존만기는 2009년말 1.8년보다 0.5년이 늘어난 2.3년을 기록했다.
금감원은 리먼 브라더스 사태 이후 경제회복이 가시화되면서 양호한 재정 건전성을 바탕으로 중장기물인 국고채 투자가 증가해 잔존만기도 예년수준을 회복했다고 평가했다.
외국인은 지난해말 기준으로 총 74조 1923억원 규모의 채권을 보유하고 있다. 국채가 47조 7450억원 규모로 64.4%를 차지하고 있고 통안채가 25조 4201억원으로 34.3%규모다.
만기구간별로 봤을 때 3년이상 중장기 채권의 비중은 2009년말 16.8%에서 지난해말 25.8%로 9%포인트 늘어났고 1년이하 단기채 비중은 2008년말 55.1%, 2009년말 47%, 2010년말 37.3%로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다.
특히 외국인 보유채권 중 단기채인 통안채의 비중은 리먼사태 이후 회복 과정에서 2009년말 50%까지 증가했으나 지난해말에는 34%로 크게 줄었다.
외국인은 리먼브라더스 사태 이후인 2009년 중에는 매수는 단기채, 매도는 중장기채를 중심으로 거래해 순매수 채권 평균만기가 하락한 바 있다.
이후 지난해에는 중장기물인 국고채 투자가 증가해 잔존만기가 예년수준을 회복했다는 평가다.
국가별로는 미국, 룩셈부르크, 중국 등이 주로 국채를 보유해 잔존만기가 길고 태국, 영국, 홍콩 등은 단기채인 통안채 중심으로 보유했다.
[뉴스핌 Newspim] 변명섭 기자 (bright0714@gmai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