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안보람기자] 채권시장이 전날에 이어 약세를 이어가고 있다.
유로존이 금리를 동결하고, Fed가 국채매입을 발표함에 따라 밤사이 미 국채 수익률이 하락했지만 전날 한은의 깜짝 금리인상의 여파가 지속되는 모습이다.
이날 오전 6시에 발표된 수입물가가 전년동월비로 22개월만에 최고수준을 기록한 점도 부담이다.
물론 높아진 금리수준에 저가매수를 노리는 참가자들도 엿보인다.
이에, 시장참가자들 사이의 눈치보기도 만만치 않은 상황이다.
전날 소폭 순매수를 보였던 외국인은 하루만에 순매도에 나섰다.
14일 서울 채권시장에서 국고 3년물 10-6호는 3.67%로 전날보다 3bp 올라 움직이고 있다. 국고채 5년물 10-5호는 4.29%로, 국고 10년물 10-3호는 4.72%로 각각 1bp씩 상승중이다.
한국거래소에 상장된 3년만기 국채선물 3월물은 오전 9시 29분 현재 102.87로 전날보다 8틱 내려 움직이고 있다.
이날 국채선물은 102.93에 출발한 뒤 102.84까지 낙폭을 확대해 횡보하고 있다.
외국인들은 1400계약을 순매도 하고 있다.
반면 증권과 개인은 380계약과 590계약을 순매수중이다. 은행도 220계약에 대해 매수우위를 보이고 있다.
시중은행의 한 채권매니저는 "눈치보기 장세가 이어지고 있다"며 "금리인상으로 일단 분위기는 반전됐는데 일부는 저가매수에 대한 기대를 보이고 있고, 다른 일부는 고점매도의 타이밍을 노리는 모습"이라고 전했다.
자산운용사의 한 채권매니저는 "금리인상의 여파로 바로 강해지긴 어려운 상황"이라며 "다음주 월요일 10년 입찰도 부담"이라고 말했다.
다만 그는 "연속적으로 금리를 올리긴 어려운 상황임을 감안하면 시장은 다음주까지 점차 안정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외국계은행의 한 채권매니저는 "특별한 것은 없다"며 "미금리가 중요한 때가 아니라서 밤사이 강해진 점이 영향을 미치지 못하는 모습"이라고 말했다.
그는 "지금 가장 큰 이슈인 수입물가가 높게 나왔다"며 "짧은 쪽은 금리인상에, 긴쪽은 10년물 입찰에 약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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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안보람 기자 (ggarggar@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