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황의영 기자] 한국 조선업종의 주가가 구조조정과 연비경쟁을 발판 삼아 2007년 고점을 뛰어넘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이석제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11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구조조정과 연비경쟁은 2000년 이후 조선업계의 가장 큰 이벤트"라며 "이에 조선업의 주가도 상승 탄력을 받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먼저 구조조정에 대한 부분을 짚었다. 이 연구원은 "2007년 전 세계적으로 400여개의 조선업체들이 수주를 받았지만 2009년에는 190개, 작년에는 130개로 줄었다"며 "실제 지난해 전 세계 조선업체의 3분의 2가 수주 한 척 받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호황기에 검증되지 않은 조선업체들이 우후죽순으로 생기면서 공격적인 수주와 확장을 했으나, 인도 능력을 고려하지 않은 확장으로 발주 취소와 신규 수주의 고갈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연비경쟁도 경쟁력을 갖추는 데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이 연구원은 "이산화탄소 배출규제와 고유가로 선두 해운업체들은 이미 탄소발생 비용을 줄이려고 노력하고 있고, 품질과 연비가 우수한 한국 조선업체에 발주가 집중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한국 조선업체들은 선박의 연비경쟁에서 가장 유리한 위치에 있다"며 "전 세계 선박엔진의 60% 이상이 한국업체들에 의해 공급되기 때문에 연비의 차이를 중국업체들이 단시간 내에 따라잡기 힘들다"고 강조했다.
이를 감안, 업종내 최선호주로 현대미포조선을 꼽았다. 그는 "구조조정은 대부분 중소형 조선업체를 위주로 진행됐으며, 연비경쟁에 있어 가장 중요한 설계인력을 충분히 보유하고 있다"고 근거를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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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황의영 기자 (apex@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