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 리서치센터 이상재 이코노미스트의 글로벌 경제진단입니다.
▶ 연말연초 경기회복 기대 랠리 일단락 양상 -> 유로존 재정위기 및 4분기 실적시즌 장세 개막
지난 주말 12월 미 고용지표가 2011년 골디럭스형 회복 가능성에 방점을 찍은 이후 연말연초 경기회복 기대 랠리는 일단락된 양상이다. 단기 급등에 따른 휴식이 필요한 상황에서 유로존 재정위기 재료 및 4분기 실적시즌이 개막되었다.
이미 예견된 포르투갈 구제금융신청 여부가 이번 주 중반 분수령을 맞이하게 될 것이다. 12일(현지시간) 예정된 12.5억유로 규모의 포르투갈 중장기 국채발행의 성공 여부는 유로존 재정위기 악재의 조기 현실화 여부를 좌우할 것이다.
2011년 세계경제는 화려함보다는 은근함의 특성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단기 가파른 경기회복이 전개되지는 않을 것이나 경기회복의 지속성은 강화되고 있다. 단기 급등 이후 숨고르기가 전개될 것이나 추세 반전으로 볼 필요는 없다.
▶ 11월 OECD 경기선행지수, 102.8 기록하며 3개월 연속 상승-> 2011년 세계경제 완만한 확장세 지속 시사: 11월 OECD 경기선행지수(CLI)가 전월비 0.2포인트 상승한 102.8을 기록하며, 8월을 저점으로 하여 3개월 연속 상승했다. 국별로는 중국, 미국, 프랑스, 일본 등의 경제성장세가 가속화되는 가운데, 독일, 이탈리아, 캐나다, 영국 등의 경제 역시 안정적 확장세를 지속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1월 OECD 경기선행지수의 상승세 지속은, 세계경제가 2010년 여름의 소프트 패치국면에서 벗어나 4분기 들어 재차 완만한 확장세를 재개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다만, 유로존 재정불안이 상존하고 있고 일본경제 역시 침체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2011년 세계경제는 가파른 확장보다는 완만한 상승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 12월 중국 무역흑자 규모, 4월 이후 최저치로 축소 -> 수출/수입 동반 확대 측면에서 한국경제에는 긍정적 구도: 12월 중국 무역수지가 130.8억달러 흑자를 기록하며, 11월(+228.9억달러)에 비해 100억달러 가까이 감소한 가운데 4월 이후 최저 흑자 폭을 기록했다. 12월 수출은 전년동기비 17.9% 증가한 1,542억달러를 기록하며, 11월(+34.9%)에 비해 그 증가세가 대폭 둔화되었다.
반면에 12월 수입은 전년동기비 25.6% 증가한 1,411억달러를 기록하며, 11월(+37.7%)에 비해 소폭 둔화되는데 그쳤다. 2010년 연간 수출은 전년대비 31.3% 증가한 1조 5,779억달러, 수입은 전년대비 38.7% 증가한 1조 3,948억달러를 기록했으며, 연간 무역수지는 1,831억달러를 기록했다.
중국정부가 선진국 통상압력 완화 및 내수주도 경제구조 변화를 위해 수입확대와 수출구조 개선에 나서고 있지만, 여전히 중국경제의 과잉 흑자국면은 지속되는 양상이다. 위안환율의 점진적 절상 및 중국의 내수확대 정책기조는 2011년에도 지속될 것이다.
▶ PIGS 재정위기 및 유로존 경제뉴스: 1. WSJ이 유로존 재정위기 확산을 차단할 수 있는 방안을 제시했다. 2010년 말 유럽연합이 아일랜드를 구제할 때 포르투갈도 동시에 구제금융을 하지 않음으로써 1차 위기 진화 기회를 놓친 것으로 평가한 WSJ는, 동 실수를 반복하지 않기 위해서는 포르투갈에 대한 선제적 구제금융 제공과 동시에 스페인으로의 위기 확산을 막기 위해 ECB가 국채매입을 확대하는 방안 등을 팩키지로 제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리고 동 방안으로 씨티그룹이 제시했듯이 ECB의 역할을 크게 확대하여 2조유로 규모의 구제금융기금을 설치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1월 12일 12.5억유로 규모의 포르투갈 국채 발행이 1차 분수령이 될 가능성이 높은 가운데, EU 집행위는 포르투갈 구제금융 가능성조차 부인하고 있는 상황이다.
▶ 미 알코아 4분기 실적, 시장예상 상회: 미국 최대 알루미늄 제조업체인 알코아의 4분기 주당 순익이 시장예상(19센트)을 상회한 21센트(2.6억달러)를 기록하며, 전년동기의 1센트에 비해 대폭 증가했다. 4분기 매출도 시장예상과 유사한 57억달러를 기록하며, 전년동기의 54.3억달러대비 4% 증가하였다. 세계경제 회복에 따른 알루미늄 가격상승이 실적 개선을 주도한 것으로 평가한 가운데, 2011년 세계 알루미늄 성장률이 12%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미 4분기 실적시즌의 개막이 순조롭게 이루어졌다.
[뉴스핌 Newspiim] 이기석 기자 (reuhan@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