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안보람 기자] 국고채 등 현물 채권가격이 소폭 하락했다. 반면 국채선물은 소폭 오르며 엇갈린 흐름을 보였다.
전반적 약세마인드가 우세했지만 약세가 지속되다보니 무턱대고 팔수도 없는 모습이었다.
물가 얘기가 연일 신문을 도배하다보니 다음주로 예정된 1월 금통위에서 금리를 깜짝 인상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왔다.
다만 많은 시장참가자들은 금리는 동결하되 물가에 대해 온건한 입장을 보일 수는 없을 것이라는 의견을 보였다.
7일 한국금융투자협회는 국고채 3년물 금리가 3.59%로 1bp 올랐다고 최종고시했다.
국고채 5년물과 10년물도 4.30%와 4.71%로 각각 1bp씩 올랐다.
통안물은 보합권에서 최종고시됐다. 91일물 2.66% 1년물3.10, 2년물 3.54%로 모두 전일 종가수준이었다.
한국거래소에 상장된 3년만기 국채선물 3월물은 102.94로 전날보다 4틱 올라 장을 마쳤다.
이날 국채선물은 전날보다 3틱 오른 102.93에 출발한 뒤 저가매수가 유입되며 103.04까지 올랐지만 103에 대한 지지력이 확보되지 않으면서 102.83까지도 밀려났고, 이후 보합권을 등락을 지속하고 있다.
외국인들은 닷새째 순매도를 이어갔다. 최종 순매도 규모는 2733계약. 은행과 보험도 3721계약과 516계약을 순매도했다.
반면 증권은 4058계약을 순매수했다. 투신도 2349계약에 대해 매수우위를 보였다.
◆ 사기도 팔기도 '찜찜'
이날 채권시장은 전반적으로 지루한 움직임이 이어졌다.
밤사이 미 금리가 하락했고, 지난 나흘간 약세가 지속되다 보니 '사 볼만하다'는 시각도 엿보이기도 했다.
하지만 기본적으로 5년물 입찰, 다음주 금통위에 대한 부담으로 약세심리가 여전히 우세해 적극적인 매수를 찾기란 어려웠다.
국채선물의 경우 120일선이 있는 102.80초반으로 밀리자 단기매수세가 유입됐지만 103에서 지지력이 확보되지 않자 매도가 나오는 박스권 등락이 이어졌다.
외국인들은 닷새째 순매도를 지속했고, 은행도 전날에 이에 순매도를 이어갔다. 경기개선에 대한 전망이 이런 움직임을 이끌고 있다는 분석이다.
국내 기관들만 보면 포지션에 가볍고 돈도 많다. 그러나 현재 대내외 환경 속에서 자신있게 중장기물로 접근하기란 쉽지 않다보니 단기쪽으로 매수세가 유입되는 장세가 지속되고 있다.
외국계은행의 한 채권매니저는 "국채선물의 경우 4틱 올랐는데 저평만 30틱 후반에서 30틱 초반으로 줄었을뿐 지루한 장이 지속됐다"며 "매매공방이 이어지며 밀기도 하고 땡기기도 했지만 전반적으로는 한계를 나타내는 모습이었다"고 전했다.
그는 "외부 펀더멘털이나 물가불은은 여전히 매도요인이고 국내적으로 보면 단기적으로 금리가 너무 올랐다는 인식이 있고 돈도 많아 더 팔기도 어렵다"며 "반면, 금통위에서 강한 코멘트가 나올 가능성이 커서 매수가 쉽게 접근하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른 외국계은행의 한 채권매니저는 "1월 금통위의 금리인상가능성이 확산되면서 분위기가 쏠리고 있지만 정작 인상은 어렵다"며 "선제적이라고 해야 2월일 것"이라고 관측했다.
그는 이어 "은행들 포지션이 많이 가볍고, 증권은 이미 많이 들고 있는데 평가손실이 많이 났다는 얘기가 들린다"며 "역외가 숏으로 쏠려있어서 이를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자산운용사의 한 채권매니저는 "3거래일만에 겨우 양봉이 나왔다"며 "레벨상으로는 거의 다 조정을 받은 듯하지만 혹시모를 1월 금리인상 가능성, 5년 입찰 등이 부담이라 심리는 여전히 취약하다"고 전했다.
다만 그는 "입찰에 대한 준비는 많이 됐다"며 "연기금, 보험 등 장기투자기관의 수요가 조금만 확인된다면 숏이 깊은 쪽이 편하지 않을 상황으로 갈 수도 있어 보인다"고 말했다.
증권사의 한 채권매니저는 "103.00선 위로 올라가지 못하면서 밀려났지만 특별한 재료도 없고, 저평도 넓다보니 크기 밀리지도 못하는 모습"이라며 "금통위에 대한 경계감이 확산되는 듯했지만 나와있는 재료만으로는 급등락을 예상하긴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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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안보람 기자 (ggarggar@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