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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1930년 S&P500 지수에 1달러를 투자했을 때 2009년 말 가치는 49달러일 수도 있고, 1259달러일 수도 있다. 배당 유무에 따른 격차다. 그리고 투자자들이 배당주를 선호해야 할 근거이기도 하다.
최소 25년간 꾸준히 배당을 늘린 이른바 ‘S&P 배당 황제주’는 10년 전 64개 기업에서 43개로 줄어들었다. 금융위기로 금융주를 포함한 블루칩이 배당을 줄인 데다 자사주 매입을 포함해 차선책이 동원된 데 따른 결과다. 미국 투자 매체 스마트머니 최신호는 ‘S&P 배당 황제주’ 리스트에 새롭게 이름을 올린 3개 종목을 유망주로 제시했다.
◆ 맥코믹 = 120년 역사를 지닌 맥코믹(MKC)는 경기 불황 속에서도 꾸준한 이익 성장을 이뤘다. 허브를 포함해 각종 향신료와 조미료를 생산하는 맥코믹은 경기 침체로 소비자들이 외식을 줄이면서 반사이익을 얻었다. 고객 포트폴리오에서 가계가 차지하는 비중이 음식점보다 크기 때문. 월가의 투자가들 사이에 크게 회자되지 않는 종목이지만 지난 5년간 47%에 이르는 주가 상승률을 기록했다. 맥코믹의 배당수익률은 2.4%로 S&P500지수의 1.9%를 크게 웃돈다.
◆ 호멜 푸즈 = 소비자들 사이에 호멜(HRL)은 건조 식품과 캔 가공 식품으로 널리 알려져 있지만 이밖에 육류 유통으로도 쏠쏠한 매출을 올린다. 미국 주요 음식점에 냉동 육류를 유통할 뿐 아니라 일본가 멕시코, 중국 등 해외 수출로 매출의 상당 부분을 올린다. 크게 두 가지 부분으로 구성된 사업 구조는 투자자들에게 수익 기회와 함께 리스크 헤지 기회를 동시에 제공한다. 즉, 가공 식품은 대체로 수익률이 높지만 원재료 가격이 갑작스럽게 상승할 때 리스크에 직면한다. 반면 육류는 가공 식품에 비해 상대적으로 이익률이 낮지만 상당한 인플레이션 헤지 효과를 지닌다. 배당수익률이 2.0%로 집계된 호멜은 지난 5년간 50% 이상 주가 상승을 기록했다.
◆ 이콜랩 = 위생용 화학 제품 및 해충 박멸 약품을 제조하는 이콜랩(ECL)은 가정은 물론이고 학교와 음식점, 병원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고객을 확보하고 있다. 제프리스에 따르면 570억달러에 이르는 관련 시장에서 이콜랩의 점유율은 11%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 10년간 이콜랩은 주당순이익(EPS)을 매년 12% 끌어올렸고, 성장률을 15%로 높인다는 계획이다. 과거 5년간 이콜랩의 주가 상승률은 30%를 웃돌았고, 배당수익률은 1.4%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