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동훈기자] 우리나라 반도체 업체의 경쟁사격인 대만의 경쟁사들에 대해 감산이 불가피한만큼 국내 업체에 유리한 환경이 조성될 것이라는 지적이 나왔다.
4일 미래에셋 김장열 애널리스트에 따르면 지난 12월 31일 대만의 Rexchip 이 파워칩 RAM 공급을 중단한다는 소식은 실제 규모에 대한 계산보다는 현재 1 달러 이하 DRAM 가격으로는 비즈니스 유지의 의미가 없음이 확인 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김 애널리스트는 Rexchip 은 감산을 하든지 무리한 지속생산으로 오히려 투자자금 확보를 더 불투명하게 만들 것인지 결정해야 하는 상황으로 몰리고 있다고 말하고 명시적인 감산소식이나 가시적 수요 확대로 반도체가격 반등세가 뚜렷해지기 이전에 주가 변동성이 다소 남아 있을 수 있지만 주가 방향은 이미 상승세로 결정된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김 애널리스트는 대만 경쟁사는 지금 줄이는 게 올바른 선택이라고 지적했다. 1달러 이하 가격에서 버티려면 현금이 충분하던지, 원가경쟁력 높은 신제품 양산이 임박하든지 두 가지 조건 중 하나가 수반돼야 한다.
1 달러 이하에서 파워칩은 현금유출만 더 심해져 현재 1 억불 이하의 현금보유로는 2011년 1/4 분기 중 상환해야 하는 차입금도 확보 어려운 상황이다. 반면, 신제품 양산은 기약 없는 상태다. 이에 따라 Rexchip 이 감산 없이 계속 생산해서 Elpida 가 무리하게 판매를 할 경우 DRAM 시장가는 좀더 하락할 여지가 생길 것으로 김 애널리스트는 내다봤다.
이에 따라 한국 업체 주가에는 긍정적이라는 진단이 나왔다.
김 애널리스트는 경쟁사가 감산하면 수급개선기대로 한국업체 주가가 상승하며, 버티면? 단기적 주가 상승탄력 둔화될 수 있지만 1~2 개월 내 버틴 결과 큰 수급 변화 없어서 결국 감산하게 되면 더 큰 폭의 주가상승을 이룰 수 있다는 기대감이 형성돼 있다고 말했다.
김 애널리스트는 "반도체 주식의 High Risk-High Return 특성상, 2011년 중후반의 업황개선을 미리 반영한 주가상승이 상반기, 특히 1/4 분기에 나타날 가능 성이 높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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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이동훈 기자 (donglee@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