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운 날씨로 난방유 선물가 상승...유가 지지
*내일 미석유협회(API)의 주간 원유재고 지표 발표
[뉴욕=뉴스핌 유용훈 특파원] 미 서부텍사스산 경질유(WTI)가 올해 첫 거래일을 강보합세로 마감하며 종가 기준으로는 27개월 최고치를 기록했다.
긍정적인 미국과 유럽의 제조업지표와 추운 날씨 전망이 에너지 수요 확대 기대감을 키운데 따른 것이다.
특히 미국과 유럽의 제조업부문 활동이 12월 들어 더 강화됐고, 중국과 인도의 성장세도 보다 실질적인 수준을 보이면서 투자자들의 위험자산 선호 추세를 강화시킨 것으로 지적됐다.
3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 근월물인 2월물은 17센트가 오른 배럴당 91.5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같은 종가는 지난 2008년 10월3일 이후 최고치다.
거래폭은 91.21달러~92.58달러였으며, 일중 고점도 지난 2008년 10월 7일 93.02달러를 기록한 이후 최고 수준이다.
런던시장의 북해산 브렌트유 역시 9센트 오른 배럴당 94.84달러에 마감되며 지난 2008년 10월 이후 최고 종가를 보였다.
그러나 연초 분위기로 이날 거래 자체는 활발하지 않았다.
PFG베스트 리서치의 필 플린 분석가는 "추운 날씨 예보가 난방유 강세로 이어진데다 강력한 제조업지표가 유가를 지지했다"고 전했다.
반면 미국립기상청은 이번 주 미국의 난방유 수요는 추운 날씨로 평균치보다 0.5%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미국의 제조업 부문은 17개월 연속 확장세를 기록, 미국 경제가 회복 국면에 진입했다는 분석에 다시금 힘을 보태 시장을 지지했다.
이날 발표된 미국의 12월 ISM 제조업지수는 57.0으로 11월의 56.6에서 상승했다. 이는 12월 지수를 56.9~57.0으로 전망한 로이터 전문가 예상치와 부합되는 결과이며, 지난 해 5월 이후 최고 수준이다.
또 지난 11월 건설지출은 전문가 예상치를 웃돌며 5개월래 최고수준을 기록했다.
미 상무부는 11월 건설지출이 10월의 0.7% 증가에 이어 또다시 0.4% 늘어난 연율 8102억 달러를 기록, 3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이며 6월 이후 최고치를 작성했다고 밝혔다.
시장분석가들은 또한 지난 주 미국의 원유재고가 정유사들의 수입 감소와 재고 소진으로 5주째 감소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로이터의 전망조사 결과, 지난 주(12월31일) 원유재고는 170만배럴이 줄 것으로 예상됐다.
또 휘발유 주간재고는 30만배럴이, 난방유와 디젤을 포함한 정제유 재고도 30만배럴이 증가할 것으로 추정됐다.
민간기관인 미석유협회(API)의 주간 재고지표는 뉴욕시간으로 내일 오후 4시30분, 미에너지정보청(EIA)의 지표는 수요일 오전 10시30분 발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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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uters/NewsPim] 유용훈 기자 (yonghyu@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