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스피, 연중 최고치 마감…상승세 지속
- 외국인 매수세 지속, 글로벌 경제환경 양호 vs 유동성 효과 부작용 우려
[뉴스핌=김동호기자] 2011년 새해를 맞은 국내 증시의 사상 최고가 도전이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다. 한해를 여는 첫주인 이번주 역시 상승 흐름이 계속될 것이란 전망이 우세를 보이고 있는 상황.
지난주 코스피는 5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며 연중 최고치로 장을 마쳤다. 지난주 코스피 지수는 전주보다 1.05% 오른 2051.00으로 마감됐다.
2010년을 1682포인트로 출발했던 코스피는 연간 21.9% 상승하며, 어느새 2007년에 기록했던 장중 사상최고치 대비 34포인트, 종가기준 사상최고치까지 14포인트만을 남겨둔 상태다.
신한금융투자 한범호 애널리스트는 "코스피 지수의 상승세는 금융위기의 충격 흡수를 넘어 시장의 완연한 정상화를 반영하고 있다"며 "지난 12월 한 달에만 7.7%의 상승을 기록, 이는 월간 수익률 기준으로 지난해 최고치"라고 설명했다.
그간 국내 증시 상승의 요인으로 작용했던 외국인 매수세와 글로벌 경제 환경 역시 크게 변한 것이 없어 코스피 상승은 계속될 것이란 관측이다.
한 애널리스트는 "외국인이 주도하는 수급 환경을 토대로, 유럽의 재정위기 완화와 중국발 긴축 우려의 제한적 확산 등 지난해 하반기 이후 국내 증시 상승과 맞물렸던 주요 요인들은 아직까지 그 골격이 변화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또한 감세안이 연장된 미국 역시 고용시장과 주택경기의 더딘 회복에도 불구하고 연말 소비경기의 개선 기대감이 주식시장에 힘을 보태고 있다는 분석이다.
물론 미국의 경기회복 여정이 순탄치 않을 것이란 우려도 있으나, 이번주 발표될 ISM지수 및 고용관련 지표 등에서는 완만한 회복세의 연장이 예상되는 상황이다.
그는 특히 "풍부한 유동성 공급을 통해 경기부양 노력을 이어가는 당국의 조치도 증시에는 긍정적"이라며 "올해 주식시장도 그 시작에 있어 완연한 기대감이 형성되고 있다"고 내다봤다.
그러나 희망적인 시선만 있는 것은 아니다. 그간 증시 상승의 한축을 담당했던 유동성 효과에 대한 우려 역시 제시되고 있다.
한국투자증권 김정훈 애널리스트는 "지난 2년간 향유했던 글로벌 공조로 인한 유동성 효과는 셀 수 없이 많지만, 이제는 그 유동성이 몰고 온 부작용들에 대해 한 번쯤 고민하기 시작할 때"라고 지적했다.
그는 특히 "최근 안전자산의 대표격인 스위스 프랑과 위험자산의 대표격인 호주 달러가 동반 강세를 보이고 있다"며 "이는 유동성 효과에 따른 비달러 자산 강세 현상으로 해석되기도 하나, 위험을 감수하려는 투자자와 위험을 회피하려는 투자자간의 심리전이 팽팽함을 단적으로 나타내는 사례"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국내 증시 역시 큰 폭의 하락은 아니더라도 변동성 확대가 나타날 수 있을 것으로 그는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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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김동호 기자 (goodhk@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