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최주은기자] 내년 3월 부동산 관련 박사학위에 도전하는 함영진 부동산써브 실장은 1999년 부동산정보업체인 내집마련정보사 입사를 시작으로 부동산업계와 인연을 맺었다.
함영진 실장이 정보업체에서 일을 시작했을 당시만 해도 부동산정보업체는 부동산에 관한 단순하고, 기본적인 내용을 취합해 제공하는 수준에 머물렀었다. 단순 정보만 모아서 제공하던 것에서 현재는 정보를 심층적으로 분석하고 나아가 가공해 제공하는 인포메이션 프로바이더로 그 역할이 차츰 증대됐다.
11년째 부동산 업계를 지켜오고 있는 그는 처음부터 부동산에 관심이 있었던 것은 아니었다. 정보업체가 지금처럼 일반화된 시장이 아니어서 구직활동 하던 당시 생소한 분야였다고 함 실장은 전했다.
“지금은 부동산 정보업체라는 개념이 시장 참여자들에게 인식돼 있지만 그 당시만 해도 생소한 분야였습니다. 하지만 제가 정보업체에 입사하게 된 것은 인터넷 기반으로 넘어가기 이전의 PC통신 업체들이 부동산 관련 정보를 유료로 제공하고 있었고, 향후 시장의 파이가 클 것으로 예상했기 때문입니다”
그는 이어 “입사 때부터 현재까지 부동산과 인연을 맺고 있지만 부동산 여러 학문이 결집된 종합업권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부동산을 정확하게 인문학이라고, 사회계열이라고 명명할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부동산은 사람들의 심리가 작용하고, 법률을 기본적으로 숙지해야 합니다. 나아가 금융과도 연결돼 공부하지 않으면 안 되는 업권으로 차츰 변모하고 있습니다”
◆시장전문가, 끊임없이 공부하다
11년째 부동산 시장을 지켜온 그는 체계적인 정보분석과 예리한 시장전망으로 업계에서 내로라하는 전문가 중 한 사람으로 평가받고 있다.
함영진 실장은 정보업체가 단순히 정보만을 제공한다는 것을 넘어서 수요자에게 실질적으로 도움되는 정보를 제공해야 한다는 사명감으로 가득하다.
“정보업체가 간단한 정보만을 제공하기보다 시장참여자들에 유익하고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연구해야 합니다. 정신적·심리적 마인드 구축을 통해 고객에게 신뢰를 얻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함 실장은 올 2월 부동산학 석사학위를 수료하고, 내년 3월부터 박사과정을 시작한다. 전공과는 무관한 업계에 발을 내딛어 일을 시작한지 11년차인 그는 누구보다 성실히, 그리고 꾸준히 부동산에 관한 공부를 해오고 있다.
늘 관심을 가지고 시장을 연구해서일까? 그가 내놓는 시장시장 분석과 전망은 예리하고 분석적이며 정확하다.
◆내년 부동산 시장, 수도권 필두로 회복세 나설 것
2011년 부동산시장 전망에 대해 함 실장은 다음과 같이 전망했다.
“최근 시장의 움직임이 바닥탈출에 대한 징후를 보이고 있어 수도권을 중심으로 회복세를 보일 전망입니다. 또 정책적 변수가 상존해 있어 내년 1분기가 시장을 판가름할 수 있는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함 실장에 따르면 내년도 주택시장은 공급량 감소, 금리인상 등의 악재가 있는 반면 담보대출규제 완화 가능성, 토지거래허가구역 해제, 취등록세 감면 연장 등의 호재도 다양하다. 다만 정책적 기조가 규제 강화보다는 규제완화 내지는 시장의 거래활성화의 동요로 비춰져 내년 이사시즌 수요량을 넘어서면 주택시장은 한결 좋아질 것이라고 내다보고 있다.
최근 지속적으로 인기를 얻고 있는 수익형 부동산 가운데 도시형 생활주택에 관해서도 함 실장은 수요자들이 간과하는 부분을 정확히 짚어줬다.
“도심내 소형주택 부족현상으로 공급에 대한 니즈가 많았다. 이에 정부에서는 소형주택 건립에 관한 규제를 대폭 완화해 도시형생활주택 인허가 건수가 이전보다 확연히 늘었다”면서 “지난해 총 인허가 건수가 1500건에 그쳤던 반면, 올해는 10월에만 3000건, 현재까지 1만건을 기록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 같은 현상에 대해 단기적으로 비교적 많은 임대물량을 공급해 전세시장을 안정화시키려는 정책과 맞물려 당분간 트렌드가 되긴 하겠지만, 주거여건을 비롯 1인당 거주면적, 생활편의시설 등을 잘 따져보고 투자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또한 함영진 실장은 “도시형생활주택의 경우 수익형 개념으로 확산되다 보니 10㎡ 안팎의 작은 면적에 평단가를 높게 받아도 토탈금액이 적어 싸다고 생각하는 투자자들이 많다”며 “앞으로는 분양가 대비 수익을 철저하게 따져보는 사람들이 늘어나 분명 이 시장에도 차별화 양상은 나타날 것”이라고 말했다.
함영진 실장은 마지막으로 내년 인기를 끌 것으로 예상되는 상품들을 짚어줬다. 분양시장에서는 강남권 본청약이 나오는 세곡, 위례신도시의 인기를 예상했다. 재고주택 가운데서는 용인 등지가 정고점 대비 갭이 남아있고, 신분당선 개통되는 등 교통호재가 있을 것으로 파악돼 인기가 있을 것으로 분석됐다.
또 강남 재건축 단지는 여전히 인기를 끌 것으로 예상했으며 지식정보화, 저출산, 저성장 등으로 서울 반경 10㎞내 도심 및 서울 역세권 지역의 인기도 지속될 것으로 예측했다.
함영진 실장은 내년에도 시장을 연구하고 분석한 자료를 시장 참여자들에게 전달하기 위해 분주하게 움직일 것이라고 전했다.
이와 더불어 다른 시각에서 바라보는 함 실장의 분석적이고 시원스런 시장 전망은 내년에도 지속적으로 이어질 전망이다.
부동산써브 함영진 부동산연구 실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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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김여정 "바이낸스 해킹, 우리 소행 아냐"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북한전문기자 = 북한이 세계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Binance)에서 발생한 8조원대 규모의 암호화폐 탈취 사건과 관련해 미국이 북한을 배후로 지목한 데 대해 "황당무계한 낭설"이라며 강하게 부인했다.
3일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김여정 노동당 부장은 2일자 담화에서 미국의 주장이 북한의 국제적 이미지를 훼손하려는 정치적 도발이라고 비난하면서, 오히려 미국이 절취된 암호화폐를 국가 자산으로 전환하려 하고 있다는 취지의 황당한 주장을 펼쳤다.
북한 해커 이미지. [사진=뉴스핌 DB]
김여정은 미 연방수사국(FBI)이 바이낸스 해킹 사건에 북한이 관여했다고 발표한 데 대해 "우리를 '사이버범죄국'으로 매도하려고 기도하고 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김여정은 미국의 주장이 "황당무계한 낭설이며 새로운 것이 아니다"라며 국제적으로 사이버범죄 사건이 발생할 때마다 무작정 북한과 연관시키고 있다고 반발했다.
이어 미국이 세계 각지에서 발생하는 사이버 사기 행위가 모두 북한의 소행인 것처럼 국제 여론을 오도하는 것은 "우리 공화국에 대한 엄중한 정치적 도발"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를 북한의 국제적 이미지에 손상을 주고 존엄과 국위를 폄훼하려는 불순한 시도이자 "새로운 영역에로 파생된 또 다른 엄중한 반공화국 주권침해행위"라고 규정했다.
김여정은 특히 미국이 지난해 불법적으로 절취된 암호화폐 자산을 몰수해 국가의 '전략예비비축금'으로 조성하겠다고 발표한 사실을 거론하며 미국의 이중적 태도를 문제 삼았다.
김여정 북한 노동당 총무부장. [뉴스핌 자료]
그는 "이른바 절취당한 거액의 암호화폐 자금이 회수되는 경우 누구에게 고스란히 돌아가겠는지를 따져보면 이번 해킹 사건의 배후에 대한 단서가 주어질 수도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북한의 해킹 책임을 부인하는 데 그치지 않고 미국이 암호화폐를 국가 자산으로 확보하려는 정책 자체를 문제 삼으며 역공을 편 것이다.
대북정보 관계자는 "김여정이 마치 미국이 암호화폐를 탈취해 국고로 귀속시키려 하는 것으로 해석될 수 있는 앞뒤가 맞지 않는 주장을 펼치고 있는 점이 드러난다"고 말했다.
담화에서 김여정은 "이번 계기에 우리는 워싱턴의 대조선 적대적 자세를 다시금 확인했다"며 "우리는 미국이 우리 국가에 지속적으로 다양한 도발을 걸어오는 데 대해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미국의 대북 적대적 태도에 대해 "대단히 불쾌하기 그지없는 미국의 적대적 태도에 대하여 우리는 여러 측면에서 재고해볼 문제들이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는 이번 담화를 단순한 사이버 해킹 의혹에 대한 반박에 그치지 않고 북미관계 전반에 대한 불만과 대응 가능성을 시사한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구체적으로 어떤 조치를 검토하겠다는 것인지는 밝히지 않았다.
이번 담화는 국무위원장 김정은의 여동생인 김여정이 미국의 대북 사이버 범죄 의혹 제기에 직접 나서 강도 높게 반발했다는 점에서도 주목된다.
북한은 사이버 공격 의혹을 부인하면서 미국의 대북 적대정책을 문제 삼고, 이를 주권 침해와 정치적 도발이라는 틀로 연결하는 모습을 보였다.
바이낸스.[사진=로이터 뉴스핌] 2026.10.31 mj72284@newspim.com
앞서 미 FBI는 지난달 31일(현지시간) 사이버 보안 경보를 통해 북한이 세계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에서 60억달러(약 8조원대) 이상의 가상자산을 탈취했다고 발표했다.
FBI는 북한이 이번 범행의 책임이 있다고 판단한다며 북한의 해킹 활동과 연관된 가상자산 지갑 주소 목록도 공개했다.
yjlee@newspim.com
2026-11-03 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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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부부 여권정보도 노출됐다고?
[서울=뉴스핌] 조준경 기자 = 이재명 대통령 부부를 비롯한 대통령 전용기 탑승자 168명의 개인정보가 온라인에 유출된 사건에 대해 경찰이 내사(입건 전 조사)에 착수했다.
3일 경찰에 따르면 경찰청은 전날 공군 1호기 탑승자 명단과 개인정보가 인터넷에 노출된 사건에 대한 입건 전 조사에 들어갔다.
[서울=뉴스핌]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지난 21일 81차 유엔 총회 참석을 위해 서울공항에서 공군 1호기에 탑승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2026.09.22 photo@newspim.com
유출된 자료는 지난 6월 한 보안 관련 사이트에 올라온 '탑승객 명단(대한민국-벨기에)' 파일이다. 이 파일에는 이 대통령 부부와 정부 주요 인사, 청와대·외교부 직원, 대통령경호처 경호원, 청와대 출입기자 등 168명의 개인정보가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노출된 정보는 국문·영문 이름과 소속·직책, 생년월일, 여권번호, 여권 발급일·만료일 등이다.
해당 파일은 대통령의 유럽 순방을 앞두고 악성코드 감염 여부를 검사하는 과정에서 보안 관련 유료 사이트에 게시된 것으로 추정된다. 순방 전인 6월 2일부터 약 5개월간 외부에 노출됐으며, 현재는 열람이 차단된 상태로 알려졌다.
한편 청와대는 이날 대통령 등 개인정보 유출 대응을 위해 긴급회의를 개최했다. 임광현 대통령비서실장은 "대통령 순방단의 개인정보 유출은 결코 가볍게 볼 수 없는 중대한 사안"이라며 "유출 경위와 정보 노출의 범위, 실제 피해 여부를 철저히 조사하고 관계기관의 관리 책임을 명확히 규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calebcao@newspim.com
2026-11-03 10:2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