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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사] 황건호 금융투자협회장 "글로벌 플레이어 도약"

기사입력 : 2010년12월31일 13:51

최종수정 : 1970년01월01일 09:00


[뉴스핌=문형민기자] 황건호 금융투자협회장은 31일 신년사를 통해 "세계 경제를 리드해가는 글로벌 플레이어로서 도약하는 한해가 되자"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상품개발 및 리스크관리 능력 강화, 전문성과 윤리성을 겸비한 금융전문인력 육성, 적극적인 해외시장 진출, 기업가정신 등을 주문했다.

황 회장은 또한 "자본시장의 체질을 한층 더 강화하는 해를 만들자"며 ▲ 장기·분산투자문화 확산 ▲ 안정적 수요기반 확대 ▲ 금융소비자 신뢰 확보 ▲ 투자자보호 강화 등을 과제로 내세웠다.

다음은 황건호 회장의 신년사 요약이다.

임직원 여러분! 그리고 금융투자업계 종사자 여러분! 희망찬 2011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새해를 맞아 여러분과 신년인사를 나누게 되어 매우 기쁘고 반갑습니다. 새해에는 소망하시는 일을 다 이루시고, 가정에도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길 기원합니다.

[2010년 회고 및 성과]

지난 2010년은 우리 자본시장에 글로벌 금융위기에 이어 유럽 재정위기, 그리고 북한발 리스크 등 수많은 위기가 있었습니다. 그러나, 우리 자본시장은 이 모든 어려움을 극복하고 3년여만에 주가지수 2,000포인트를 재달성하는 성과를 이루어냈습니다.

특히, 지난 2년 동안 금융당국, 업계 그리고 우리 협회의 노력을 통해 자본시장법이 시장에서 잘 정착되어가고 있는 점은 높이 평가하고 싶습니다. 그리고, 아시아투자자교육연맹(AFIE) 창설 및 국제투자자교육연맹(IFIE) 의장국 피선으로 투자자교육의 국제화와 글로벌 시장 개척을 위한 교두보 마련 등은 자랑할 만한 대외적인 성과라고 할 수 있습니다.

또한, 통합후 2년이 지나면서 우리 조직이 각 부문간에 아무 갈등없이 일치단결하여 이제 시너지효과를 나타낼수 있게 되었다는 점도 중요한 성과였다고 생각합니다.

[업계 과제]

2011년은 자본시장법의 정착을 바탕으로 우리 업계가 세계 경제를 리드해나가는 글로벌 플레이어로서 힘차게 도약하는 한 해가 되도록 합시다. 이를 위해 상품개발 능력 및 리스크관리능력 강화, 그리고 전문성과 윤리성이 겸비된 금융전문인력 육성이 필요합니다. 또한, 국내시장에만 머물러있는 우리 업계는 이제 적극적인 해외시장 진출이 필요하며, 이를 위해 우리 금융인들에게 그 어느때 보다도 기업가정신이 요구됩니다.

우리 업계는 올해를 자본시장의 체질이 더 한층 강화되는 한 해가 되도록 노력해야겠습니다. 이를 위해 장기 분산투자문화를 지속적으로 확산하는 한편, 안정적 수요기반 확대 등의 노력이 필요합니다. 금융소비자 신뢰 확보와 투자자보호 강화를 위해 더한층 노력이 필요한 한 해입니다.

[2011년 협회 중점 추진과제]

우선, 금융투자업 지원 부문에서는 우리 금융투자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제고와 지속가능한 자본시장 육성을 위해 노력해야 할 것입니다. 이를 위해서는 금융투자산업의 新비즈니스모델 개발 등 새로운 성장전략의 모색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며, 이에 대한 지원을 지속적으로 강화해야 할 것입니다.

특히, 금융투자회사의 기업금융 기능 활성화를 통해 자본시장의 실물경제 지원 기능이 획기적으로 확대되도록 하여야 겠습니다. 또한, 자본시장의 안정적 성장과 국민의 효율적인 자산관리 지원을 위해 지속적인 장기분산투자문화 정착과 퇴직연금제도 활성화등도 적극 추진해야 할 과제입니다.

자율규제 부문에서는 무엇보다 규제도 서비스라는 마인드를 갖고 시장친화적이고, 사전예방적 자율규제 체계 정립을 위해 노력해야 할 것입니다. 이를 위해 회원사의 효율적인 내부통제 시스템 구축을 적극 지원해야 할 것이며, 또한 직업윤리에 입각한 올바른 전문인력 자격제도도 정립해야 겠습니다.

시장관리 부문에서는 채권시장 및 프리보드 시장의 혁신과 육성을 통해 新기업금융 시장으로서의 역할을 강화시켜 나가야 할 것입니다. 이를 위해 채권시장의 경우 적격투자자(QIB) 대상의 고위험 고수익 채권시장을 신규 개설하여 보다 많은 기업이 장기 안정적 자금조달을 지원해야 합니다. 또한, 프리보드 시장의 경우도 올해 잘 마무리 하여 새로운 시장으로 재탄생케 하여 신성장 혁신기업을 위한 차별화된 자금시장으로 육성하여야 할 것입니다.

국제 부문에서는 그동안 지속적으로 구축해 온 국제 네트워크를 적극 활용하고, 또한 우리 금융투자회사들이 해외로 진출하여 우리 업계의 지평을 넓혀나가는데 적극적인 지원을 해야 할 것입니다. 주요 국제금융기구 및 해외기관과의 적극적인 교류를 활성화하는 한편,
올해에도 MSCI 선진지수 편입을 적극 지원하여 해외 장기우량 투자자금 유치와 자본시장의 질적 안정성 제고를 위해 노력해야 할 것입니다.

연수교육 부문에서는 금융환경의 변화와 회원사의 다양한 니즈를 반영하여 끊임없는 교육프로그램의 혁신이 필요합니다. 특히, GCMA 프로그램의 확대 개편 등을 통해 글로벌 교육기관과 협력을 확대해 나가야 할 것입니다. 또한, 전문성과 함께 윤리성을 겸비한 금융인력의 육성을 위해서도 노력을 아끼지 말아야 할 것입니다.

투자자교육 부문에서는 투자자교육을 우리 자본시장에서의 공익사업으로 인식하여 청소년, 소외계층 금융교육 등 투자자교육 범위의 지속적인 확대를 추진해 나가야 할 것입니다. 또한, 이제는 아시아투자자교육연맹(AFIE)과 국제투자자교육연맹(IFIE)을 통해 국내뿐만 아니라 아시아와 글로벌 차원의 투자자교육도 선도해 나가야 할 것입니다.

[맺음말]

올해는 토끼의 해인 신묘년(辛卯年)입니다. '토끼는 위기에 대비하여 굴을 세 개 뚫어놓는다'는 '교토삼굴(狡兎三窟)'이라는 고사가 있을 정도로 지혜가 풍부한 동물입니다. 우리 금융투자업계는 올해 신묘년을 맞이하여 토끼와 같은 영민함을 갖고 우리 앞에 놓인 변화에 슬기롭게 대처하도록 합시다.

자본시장 선진화와 금융투자산업의 국제 경쟁력 강화라는 우리의 일관된 목표 달성에 더욱 매진합시다. 다시한번 지난해 우리 임직원 및 업계 종사자 여러분 모두가 보여주신 노고에 감사드리며, 올 한해에도 건승하시길 기원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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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문형민 기자 (hyung13@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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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日 여행객 'K-쌀' 사간다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일본 여행객이 한국을 방문, 한국 쌀을 직접 구매해 들고 나가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일본 내 쌀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밥맛 좋은 한국 쌀'이 대체제로 급부상하면서 벌어지는 현상이다. 3일 <뉴스핌>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동안 일본 여행객이 한국에서 직접 구매해 일본으로 들고 간 국산 쌀은 3만3694kg로 집계됐다. 일본은 지난 2018년부터 휴대식물 반출 시 수출국 검역증을 의무화한 나라로, 병해충과 기생식물 등 식물위생 문제에 매우 엄격하다. 특히 쌀처럼 가공되지 않은 곡류는 검역 과정이 매우 까다롭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여행객들의 한국산 쌀 열풍은 지속됐다. 지난해 한 해 동안 일본 여행객이 반출한 국산 쌀은 1310kg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상반기에만 무려 25배 이상 급증했다. 같은 기간(2024년 1~6월)으로 비교하면 작년 106kg에서 올해 3만3694kg로 약 318배 증가한 셈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일본 여행객들의 '쌀 쇼핑'이 열풍을 불면서 관련 문의가 급증했다"며 "한국쌀이 일본쌀에 비해 맛과 품질이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인식이 생기면서 반출되는 양도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쌀을 화물로 탁송하는 사례도 동반 상승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화물검역을 통해 일본으로 수출된 국산 쌀은 43만1020kg에 달한다. 지난해 화물 검역 실적이 1.2kg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폭증 상태다. 업계에서는 이번 흐름이 국산 쌀에 대한 일시적 특수로 끝나지 않고 국내에서 정체된 쌀 소비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임정빈 서울대 농경제학과 교수는 "일본에서 쌀 가격이 두 배 이상 올랐으니 한국에 와서라도 쌀을 구매하는 여행객이 늘어난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다만 일본의 쌀 관세율이 매우 높기 때문에 한국 쌀의 가격만 보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국산 쌀의 품질이 높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도 합격점이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영종도=뉴스핌] 윤창빈 기자 = 1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 중국발 여행객들이 입국하고 있다. 2023.03.11 pangbin@newspim.com 정부 역시 이같은 수요에 대응해 일본 관광객을 대상으로 검역제도 안내·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현재는 농림축산검역본부를 통한 사전신청, 수출검역, 식물검역증 발급, 일본 통관까지 최소 3단계 이상이 요구된다. 다만 한국 쌀을 일본으로 반출할 때 한국에서 식물검역증을 발급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일본 관광객이 일본에 돌아가 쌀을 폐기하는 일이 생기면서 홍보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농식품부 고위 관계자는 "지난달 오사카 엑스포 현장 방문을 계기로 일본 농림수산성과 예방할 기회가 주어졌는데 그 자리에서 쌀 검역 문제가 논의됐다"며 "한국 정부는 일본 여행객이 애써 한국 쌀을 구매한 뒤 일본으로 돌아가 폐기하는 일이 없도록 제도 홍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plum@newspim.com 2025-07-03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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