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 하락으로 에너지종목 타격
*독일, 이탈리아, 스페인 오늘로 올해 거래 마감
*저조한 중국 경제지표 악재로 작용
[뉴욕=뉴스핌 이강규 통신원] 유럽증시는 30일(현지시간) 산타 랠리의 상승폭을 일부 반납하며 1주래 최저종가로 마감했다.
HSBC가 집계한 12월 중국 구매자관리지수(PMI)가 3개월래 최저수준으로 떨어지는 등 중국의 기업활동 성장속도가 둔화된 것으로 나타나면서 글로벌 경기회복에 대한 투자자들의 우려가 작동한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 이틀간 상승기조를 유지했던 범유럽지수 유로퍼스트300지수는 1.3% 내린 1128.55 포인트로 장을 접었다. 유로퍼스트300지수는 1개월래 최대 하루 낙폭을 작성했으나 지난 3월 이후 최대 월간 상승폭을 기록하며 올해를 마무리지을 것으로 예상된다.
영국의 FTSE100지수는 0.4% 후퇴한 5971.01 포인트, 독일 DAX지수는 1.2% 밀린 6914.19 포인트, 프랑스 CAC40지수는 1.03% 떨어진 3850.76 포인트로 장을 막았다.
전문가들은 이번주 내내 그랬듯 거래가 지극히 한산한데다 이달초 '산타 랠리'의 강세 뒤끝이라 오늘 하락의 의미를 읽어내기 힘들다는 견해를 보였다.
이들은 향후 수주간의 거시경제지표들이 시장의 방향을 결정하게 될 것으로 내다보았다.
KBC시큐리티스의 전략가 코엔 드 레우스는 "거래량이 대단히 낮았다"고 강조하고 "중국의 12월 PMI지수로 중국 경제의 둔화 우려가 확산되면서 투자자들이 판돈을 치워버렸다"고 시장분위기를 전했다.
독일과 스페인, 이탈리아의 올해 납회일인 이날 중국의 실망스런 12월 구매자관리지표와 유로존 부채 우려가 상승작용을 일으키며 양호한 미국발 경제지표들을 밀쳐내고 지수를 억눌렀다.
중국의 12월 구매자관리지수는 11월의 55.3에서 54.4로 떨어졌다.
미국의 주간 재고발표를 앞두고 원유가격이 떨어지면서 에너지주들이 하락, BG그룹은 0.86%, BP는 0.45% 밀렸고 스톡스 유럽600 원유 및 가스 지수는 1.32% 후퇴했다.
이동통신종목들도 부진했다. 보다폰은 1.10% 밀렸고, 포르투갈 텔레콤은 2.44% 떨어졌으며 텔레콤 이탈리아는 보합세를 기록했다.
반면 노르웨이의 제염업체 Yara International이 0.84% 전진하며 28개월 고점에 접근했다. 추운날씨로 도로가 빙판으로 변하면서 이를 녹이기 위한 소금수요가 증가한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시장의 불안감을 측정하는 VDAX-NEW 변동성지수가 6.75% 상승하며 3주래 고점에 오르는 등 주식 등 위험자산에 대한 선호성향이 크게 약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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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uters/Newspim] 이강규 기자 (kangklee@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