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유효정기자] 올해 디스플레이 산업을 뒤흔든 2대 키워드는 TV 시장의 ‘3D’와 모바일 시장의 ‘슈퍼 AMOLED’다.
TV 시장에서 3D 패널이 속속 채용되고, AMOLED를 채용한 스마트폰이 출시되면서 차세대 디스플레이가 현(現) 세대 디스플레이로 안착한 한 해가 됐다.
국내 업체들의 세계 시장 점유율은 지난해에 이어 확대됐다.
디스플레이서치에 따르면, 지난 11월 삼성전자와 LG디스플레이는 전 세계 대형 LCD 부문에서 각각 매출액 기준 점유율 26%와 25.9%로 세계 시장의 과반(51.9%)을 차지했다.
1분기 공급 부족을 겪은 LCD 패널 업계는 2분기부터 시작된 LCD 패널 가격의 하락 공세에 수익성도 악화됐다. 4분기 적자전망이 일고 있는 가운데, 3D TV와 LED TV 등이 TV 시장의 수요를 일으키는 모멘텀으로 작용하지 못하고 있다.
LED TV 판매 확대로 인해 대형 LCD 시장에서의 LED BLU 탑재 비율도 상향했다.
지난 3분기 LED BLU LCD 패널은 매출액 기준으로 전체의 44%(디스플레이서치 발표 기준)를 차지해, 올 연말 이후 과반을 넘어설 전망이다.
이 가운데 4분기 중국 정부가 삼성전자와 LG디스플레이의 중국 LCD 공장 설립을 승인, 두 기업의 중국 투자가 본격화되면서 ‘공급과잉 우려’과 ‘중국 시장 지배력 강화’라는 양날의 검으로 주목을 받았다.
가격 하락과 수요 축소로 LCD 패널 업체들의 하반기 가동률 축소가 이뤄진 올해 AMOLED의 선전은 빛났다.
모바일 AMOLED 시장에서 독주한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는 올 3분기에 분기 매출 첫 1조 돌파를 실현했다. 올해 매출 4조원와 영업이익 3천억원을 각각 돌파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모바일 시장에서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의 슈퍼 AMOLED는 색재현을, LG디스플레이의 레티나는 ‘해상도’를 장점으로 삼아 팽팽한 경쟁구도를 그렸다. 이어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는 레티나에 대응하는 ‘슈퍼 PLS’ 모바일 LCD 제품을, LG디스플레이는 슈퍼 AMOLED에 대응하는 모바일 AMOLED 시생산을 시작하면서 각각 맞불을 놓았다. 이 제품들은 내년 초 양산에 돌입하면서 내년 또 한번의 뜨거운 승부를 예고하고 있다.
또 TV용 3D 패널 시장에서는 연말 LG디스플레이가 신개념 필름패턴편광안경 방식 3D 패널을 내놓으며 반전을 노렸다.
한편 연말 LG디스플레이와 대만 AUO 등 LCD 패널 업체들이 유럽연합(EU)으로부터 1조원 규모 과징금을 맞은 데 대해, 이를 신고하면서 빠져나간 삼성전자에 불만을 가진 대만 기업들의 반한 감정이 고조되기도 했다.
LCD 패널 업계에서는 지난 10월부터 IT패널 등을 중심으로 LCD 패널 가격이 안정화 되고 있는 만큼 내년 초 회복이 가시화될 것으로 기대를 걸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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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유효정 기자 (hjyoo@newspim.com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