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 이홍만 마포지점장
배당락도 파죽지세 코스피지수의 연말랠리를 막지 못했다. 배당투자 차익실현 매물에도 불구하고 코스피지수는 꿋꿋이 상승하며 연중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코스피지수는 지난 29일 전날보다 10.17포인트(0.5%) 상승한 2043.49로 장을 마쳤다. 코스피지수는 이틀연속 상승하며 지난 22일 기록한 연중최고치(2038.11)를 다시 경신했다.
미증시가 혼조세로 마감한 가운데 배당락일을 맞아 코스피지수는 2030선 밑으로 소폭 하락한 채 출발했다. 장 초반 보합권에서 매매공방을 벌였지만 이내 상승세로 방향을 튼 코스피지수는 2040선에서 등락하는 흐름을 이어갔다. 배당락지수를 감안하면 코스피지수는 30포인트 이상 상승한 셈이다. 개인이 967억원 순매수하며 사자에 나섰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10억원, 498억원 순매도했다. 프로그램은 배당락일 영향으로 순매도를 기록했다. 차익프로그램과 비차익 모두 매물이 나오면서 프로그램 전체로는 1449억원 매도 우위를 보였다.
업종별로 등락이 엇갈린 가운데 고배당업종의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통신(-4.60%),은행(-2.48%)업종은 나란히 큰 폭 하락했고 종이목재와 비금속광물 업종도 1%대 약세를 보였다. 반면 기계업종은 3.69% 급등했고 유통(1.56%), 건설(1.48%), 증권(2.07%)업종도 강세를 기록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수급악화에도 불구하고 상승종목이 많았다. 삼성전자가 0.75%올랐고, 현대차, 현대모비스, LG화학, 신한지주, KB금융 등은 상승했다. 신세계는 무상증자 결정으로 4.55%급등했고 두산(3.74%), 두산인프라코아(4.09%), 두산중공업(4.94%) 등 두산그룹주가 계열사 지분정리로 동반상승했다. 반면 고배당주인 SK텔레콤(-4.43%),KT(-4.98%), 강원랜드(-5.63%), KT&G(-4.96%) 등은 나란히 하락했다.
거래일을 하루 앞둔 올해 주식시장은 2008년 금융위기이후 2년연속 두자리 숫자의 상승율을 기록할 전망이다. 특히 금년도에는 코스피가 금융위기를 촉발시켰던 미국의 리먼사태이전의 주가수준을 회복하며 한국경제가 금융위기를 완전히 극복했음을 상징적으로 보여주었다고 할 수 있다. 코스피의 이같은 상승세는 유럽발 재정위기, 미국의 더블딥 우려, 중국긴축에 대한 우려, 그리고 북한의 연평도 포격관련 지정학적 리스크 등 온갖 악재들을 극복하면서 이루어낸 것으로 한국증시가 과거보다 한 단계 성숙했음을 보여주고 있다.
지난주 발표된 국내외 주요 경제관련 뉴스중에서 가장 시장의 관심을 끄는 소식은 중국의 금리인상이었다. 중국은 지난주 경제고성장에 따른 인플레이션을 억제하기 위해 금리를 0.25% 인상했다. 이러한 금리인상은 중국경제의 둔화와 함께 글로벌 경제성장 둔화로 이어질 것이라는 우려로 증시에는 부정적인 뉴스이다. 그러나 이 같은 우려에도 불구하고 국내 증시는 상승세를 지속하면서 국내 주식시장에 내재된 강한 상승모멘텀을 입증했다. 당분간 이 같은 주식시장의 상승트렌드는 미국의 2차 양적완화가 지속되는 내년 상반기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자동차보험의 손해율이 정점을 찍고 하락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업황회복이 예상되는 보험업종과 코스피 강세에 따른 수혜가 예상되는 증권업종에 대한 OVERWEIGHT 투자를 제시하며 동부화재와 우리투자증권을 추천종목으로 제시한다.
문의 : 대신증권 마포지점 (02-701-51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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