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빚보유 가계 상환능력·재무건전성 개선 가능성 높아"
- 서민금융 통한 저소득·고연령층 지원정책 필요성 인정
[뉴스핌=임애신 기자] 우리나라의 가계부채 수준은 비교적 높지만 가구별 특성에 따른 가계부채 분포와 재무건전성 등을 고려하면 관리할 수 있는 수준으로 나타났다.
부채 보유 가계의 상환능력도 양호한 편이며, 가계의 부채 감축 노력으로 재무건전성 개선 가능성도 높아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다만, 저소득계층과 고연령층의 경우 소득대비 부채 상환능력이 다른계층에 비해 취약해 서민금융 등의 방식을 통한 지원 노력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기획재정부는 29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0년 가계금융 조사 결과'에 대해 이같이 분석했다.
올해 2말 기준으로 우리나라 전체 가구의 평균 자산 보유액은 2억 7268만원, 부채 보유액은 4263만원, 순자산액은 2억 3005만원으로 집계됐다.
자산 중 부동산 자산보유액은 2억 661만원으로 전체 자산의 75.8%를 차지했으며, 금융자산은 5828만원으로 전체 자산의 21.4% 규모다.
부채의 경우 담보대출 비중은 높아지는 반면 신용대출 비중은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부채 가구비중은 40대가 71.1%로 가장 높으며, 총부채 규모는 50대에 8806만원으로 최고치에 이른 후 감소했다.
또 소득수준이 높을수록 부채를 보유한 가구가 많으며, 고소득 계층에 총부채의 71.2%가 집중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부채 보유액은 2884만원으로 총부채의 67.5%였으며 임대보증금이 1380만원으로 32.4%를 차지했다.
금융부채 중 담보대출이 차지하는 비율은 절반 이상인 54.6%였다.
부채 중 담보대출 비중은 30대에 크게 증가해 최고수준을 기록한 후 연령대가 증가할수록 서서히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담보대출 비중은 △30대의 55%는 거주주택 마련을 위해 △50대 26.%는 기타부동산 마련을 위해 △60대 35.4%는 사업자금 마련 등을 위한 비중이 컸다.
수도권 가구의 경우 거주주택 등 부동산 자산 보유 비중과 부채 중 임대보증금 등 비금융부채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가계의 부채 실태와 전망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 1년후 가계부채 규모가 감소할 것이라는 가구 비중이 26.2%로 증가할 것이라는 가구 11%보다 많았다.
또 가계부채 상환이 가능하다고 응답한 가구 비율은 92.9%로 집계됐다.
이에 재정부는 가계의 부채 상환의지와 상환능력은 양호하며, 가계의 부채 감소 노력은 앞으로도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자산 불평등도를 나타내는 순자산 지니계수는 0.63이었으며, 상위 10% 계층의 순자산 점유율은 47.2%로 OECD 주요국에 비해 낮은 수준으로 나타났다.
이 조사 결과를 토대로 재정부는 우리나라 가계의 자산과 부채는 주거 목적으로 주택을 구입하는 등 부동산과 밀접한 관계를 가지고 증가해 왔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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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임애신 기자 (vancouver@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