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0년 외국인 직접투자 129억달러
- 신성장동력, 그린필드형 투자 증가 뚜렷
- 중국 등 신흥국의 투자 급증
- 지경부 2011년 150억달러 투자유치 노력
[뉴스핌=김연순기자] 2010년 외국인직접투자액(신고기준)이 전년대비 12.1% 상승한 129억달러(잠정) 수준이 될 전망이다.
이는 대규모 외자유치가 이루어졌던 외환위기 이후 10년만의 최고 수준이다.
신성장동력, 그린필드형 투자 비중이 크게 증가했고 중국 등 신흥국의 투자가 급증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지식경제부는 29일 2010년 외국인직접투자가 129억달러를 기록, 10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할 것이라고 밝혔다.
◆ 신성장동력·그린필드형 투자↑, 신흥국 투자 급증
지식경제부에 따르면, 외국인직접투자 중 신성장동력 투자 비중이 지난해 18.8%에서 올해 23.6%로 증가했다.
바이오제약, 태양광·풍력 등 신재생에너지, 콘텐츠·소프트웨어 등 신성장동력 분야 투자가 부각됐다.
제조업에 대한 투자는 65억3900만달러로 전년대비 75.6% 급증하면서 지난 2004년 이후 6년만에 서비스업(62억2700만달러)을 상회했다.
외국인의 그린필드형 투자도 10% 이상 크게 증가했다.
그린필드형 투자 비중은 지난해 70.6%에서 올해 84.4%로 급증했다.
다만 국내기업간 M&A가 활발해 지면서 상대적으로 외국인의 M&A 투자는 40.4% 급감했다.
아울러 신흥자본국 투자 증가로 선진국 집중 현상도 지난해 75.9% 에서 올해 54.9%로 완화됐다.
특히 중국(4억1400만달러)은 전기전자, 비즈니스서비스 중심으로 159.2% 급증했고, 지난 5월 차이나 데스크(China Desk) 설치이후 3억7200만달러(전체의 90.0%)가 투자돼 대중국 유치전략의 성과가 가시화됐다. 인도(3억7100만달러)도 운송기계 부문을 중심으로 증가했다.
미국(19억600만달러, 28.3%↑)은 부동산임대·유통, 일본(20억8300만달러, 7.7%↑)은 화공·기계가 회복을 이끌었으나, 주요 투자업종인 금융은 충분히 회복되지 못했다.
수도권(서울,경기,인천)로의 편중 현상도 지난해 57.6%에서 올해 33.3%로 완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 2011년 150억달러 투자유치 노력
지식경제부는 올해 기세를 몰아 내년에는 150억달러 투자유치를 목표로 한다는 전략이다.
일단 대외적으로 미국의 양적완화 정책에 따른 유동성 증가, 엔고 등으로 일본의 해외투자 확대전략, 신흥국 해외투자 증가 등이 긍정요인으로 꼽힌다.
또 대내적으로 美·EU와의 FTA 효과, 한국의 견조한 경제 성장세, G20 개최에 따른 인식 제고 효과 등도 내년 외국인 직접투자를 확대시킬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지식경제부는 "올해 지난 6년간 지속된 100~110억불대 수준을 벗어나 본격적인 투자확대를 위한 전환점이 마련된 것으로 평가된다"며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이 존재하고 있으나 상대적으로 우호적인 투자환경과 정책노력을 통해 150억달러 달성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경부는 이에 美·EU와의 FTA, 한국경제의 5% 견조한 성장세 등을 적극 홍보하고 내년 초 집중적인 IR 활동을 전개하기로 했다.
1월에는 일본 동경, 2월에는 미국, 4월에는 중국 북경과 홍콩, 싱가포르에 대한 집중 IR계획이 예정돼 있다.
중국·중동·러시아 등 신흥자본국에 대한 전략적 투자유치도 강화한다.
특히 차이나머니 유치를 위해 중국 상무부와 '한·중 투자협력포럼'창설을 추진하고, 투자유치 거점인 China Desk 역할을 강화하기로 했다.
오는 6월과 11월 러시아, 인도 등 최근 해외투자가 급증하는 이머징국가에 대한 IR도 최초로 추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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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김연순 기자 (y2kid@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