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통계청 '2009년 기준 서비스업부문 통계조사 결과'
[뉴스핌=임애신기자] 2009년 도·소매업 매출은 줄어든 반면에 고부가가치 업종에 속하는 전문·과학·기술 서비스업과 보건업·사회복지서비스업 매출은 늘었다.
슈퍼마켓과 편의점은 사업체수와 매출 모두 늘었지만 이른바 구멍가게로 불리는 종합소매업은 업체 수가 줄고 그나마 매출액 증가세도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식생활의 다양화, 외식 선호현상과 함께 국내거주 외국인 증가 등으로 제과점업, 피자·햄버거·샌드위치 및 유사 음식점 매출은 꾸준히 늘었다.
반면에 한식·일식 음식점업, 분식 및 김밥 전문점의 매출은 감소해 식생활 선호도 변화에 따른 명암이 교차했다.
통계청은 27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09년 기준 서비스업부문 통계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지난해 서비스산업의 매출액 중 도·소매업은 2005년 64.5%에서 2009년 61.4%로 낮아진 반면 전문·과학·기술 서비스업과 보건업·사회복지서비스업의 매출액 비중은 각각 1.2%, 1.3% 증가했다.
이에 통계청 관계자는 "고부가가치를 추구하는 정부의 정책과 함께 민간부문의 기업이 많은 이윤을 낼 수 있는 분야를 추구하기 때문"이라면서 "우리경제가 자연스럽게 그쪽으로 흐르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 슈퍼마켓·편의점 호황 VS 구멍가게 성장 둔화
슈퍼마켓과 체인화 편의점은 2008년에 비해 업체수가 각각 6.7%, 10.7% 늘었으며, 매출액은 12.5%, 11.3%씩 증가했다.
기타 대형종합소매업의 매출 성장률은 4.1%로 다소 둔화된 가운데 기타 음식료품 위주의 종합소매업(구멍가게)은 업체수가 3.8% 줄었으며 매출액도 5.1% 성장하는데 그쳤다.
이처럼 슈퍼마켓과 체인화 편의점이 성장하는 것은 접근이 용이하고, 1인가구 비율이 2001년 16.5%, 2005년 19.9%, 2009년 20.2%로 꾸준히 증가하는 등 핵가족화로 인한 소량 구매패턴이 확산됐기 때문이라고 통계청은 분석했다.
뿐만 아니라 간이식사가 가능하고 공과금도 납부할 수 있는 등 다양한 서비스도 한 몫했다는 분석이다.
식생활의 다양화, 외식 선호현상과 함께 국내거주 외국인 증가 등으로 △제과점업 17.4% △ 피자·햄버거·샌드위치 및 유사 음식점 31.9% △기타 외국식 음식점업 52.7% 등의 매출액이 늘었다.
반면 한식 음식점업 7.1%로 매출이 둔화됐으며 일식 음식점업 10.1%, 분식 및 김밥 전문점 2.9%은 매출액이 줄었다.
호프집, 소주집 등의 기타 주점업은 2008년에 비해 매출액이 13.2%이 증가했지만 일반유흥주점업은 1.1% 성장하는데 그쳤으며, 무도유흥주점업과 노래연습장 운영업도 매출액이 각각 12.5%, 7.5% 줄었다.
◆ 진학관련 학원은 쾌청, 스포츠·예술 교습은 퇴조
이와 함께 경기 위축에도 불구하고 상급학교 진학과 보충학습을 위한 학원은 건재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반교과학원과 외국어 학원의 업체수는 각각 4.6%, 10.2% 늘어난 가운데 매출액 역시 4.8%, 15.9% 증가했다. 특히 온라인교육학원의 경우 2008년보다 업체수가 22.8% 늘었으며, 매출액도 33.3% 증가했다.
반면 스포츠 교육기관, 예술학원, 컴퓨터학원 등의 업체수와 매출액은 모두 감소했다.
아울러 생활수준 향상과 건강에 대한 관심 증가로 매출액이 건강보조식품 소매업 16.2%, 운동·경기용품 소매업 15.0%, 자전거·기타 운송장비 소매업20.4%, 일반병원 15.6%, 방사선진단 및 병리검사의원 13.5%로 2008년에 비해 늘었다.
특히 65세 이상 인구비율은 2001년 7.5%, 2005년 9.1%, 2009년 10.7%로 점증하고 핵가족화이 늘어남에 따라 노인 요양 복지시설 운영업과 개인 간병인 및 유사서비스업의 매출액이 각각 29.6%, 44.8% 급증했다.
또 주 5일 근무제 정착, 가족중심적․자연친화적 휴양문화 및 국내여행 증가의 영향으로 이와 관련된 여가 업종이 성장세를 보였다.
국내여행사업 42.1%, 휴양콘도운영업 22.7%, 펜션 등 기타관광숙박시설 운영업 31.7%, 사적지 관리 운영업 19.9%, 자연공원 운영업 18.5% 매출액이 늘었다.
그러나 경기위축과 국내외 신종플루 확산 영향으로 해외여행은 줄어 일반 및 국외여행사업 매출액은 16% 감소했다.
취미생활이 다양해지면서 악기 소매업 28.0%, 사진기 및 사진용품 소매업 27.8%, 영화관 운영업 20.0%, 골프연습장 운영업 15.6% 등의 매출액도 늘었다.
이밖에 광고 관련 업황의 침체 속에서도 옥외 및 전시광고 등의 소액광고업은 매출액 늘었으며, 건설관련 전문서비스업의 전반적 성장에도 불구하고 건축설계업은 부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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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임애신 기자 (vancouver@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