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정지서기자] 미국 스포츠의류 제조업체 나이키가 실적 호재에도 불구하고 이윤마진이 축소되고 있다고 경고한 덕분에 마감후 거래에서 5% 가량 하락했다.
반면 미국의 비지니스 소프트웨어 제조업체 팁코(Tibco)는 실적 발표 이후 마감후 거래서 주가가 5% 가량 급상승해 대조적인 모습을 연출했다.
21일(현지시간) 나이키는 지난 2/4분기에 주당 94센트, 총 4억 5700만달러의 순익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년동기에 기록한 주당 76센트, 3억 7500만달러의 순익을 크게 웃도는 수준.
같은 기간 매출 역시 48억 4000만달러를 기록하며 전년 동기에 기록한 44억 1000만달러를 상회했다.
이로써 나이키는 월가 전문가들이 내다본 주당 88센트의 순익과 48억달러의 매출 전망치를 가뿐히 넘어서게 된 셈이다.
하지만 이날 마크 파커 최고경영자(CEO)는 컨퍼런스콜을 통해 "경기가 회복되면서 수급은 '뉴노멀' 수준을 찾을 것이지만, 업계가 투입비용 상승으로 인해 이윤마진이 줄어들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비용 상승 압력의 충격이 뒤늦게 반영되거나 하지는 않겠지만 남은 회계연도 실적에 계속 영향을 줄 것"이라고 지적했다.
실적 호재에도 불구하고 이 같은 경고를 제출한 영향으로 나이키의 주가는 정규장에서 2.3% 오른 뒤 마감후 거래에서 5달러, 5.4% 하락하며 87.3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마감 후에 실적을 발표한 또다른 업체 팁코는 일시 5% 가까이 급등한 22.21달러에 거래됐다.
팁코는 지난 4/4분기에 주당 22센트, 총 3750만달러의 순익을 거뒀다고 밝혔다. 매출은 2억 4120만달러 수준.
이는 전년 동기에 기록한 주당 18센트의 순익과 1억 9560만달러의 매출액에서 크게 개선된 결과다.
한편 이날 미국 증시는 기업들의 양호한 실적에 힘입어 3대 주요지수 모두 2년여만에 최고 종가를 기록했다.
다우지수는 0.48% 오른 1만1533.16포인트로 2008년 8월29일 이래 최고가를 작성했다. S&P500지수는 0.60% 전진한 1254.60 포인트로 리먼 브라더스가 파산한 2008년 9월 이후 2년여 만에 최고가를, 나스닥지수는 0.68% 상승한 2667.61포인트로 2007년 12월28일 이후 최고종가로 장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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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정지서 기자 (jagi@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