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국채, 최근 수익률 상승으로 저가 매수세 유입되며 랠리
*FED, 국채매입도 국채 상승에 일조
*아일랜드 신용등급 강등으로 유로존 위기감 다시 확산
[워싱턴=뉴스핌 장도선 특파원] 미국 국채가 17일(현지시간) 최근의 국채 수익률 상승에 따른 저가 매수세에 힘입어 큰 폭으로 상승했다. 30년물은 한때 2포인트 넘게 오르는 강력한 랠리를 펼치기도 했다.
국채는 이날 개장 초부터 유로존 우려에 따른 안전자산 선호심리로 상승 출발했다.
전일 유럽연합 정상들이 2013년부터 항구적인 금융안정망을 창설하기로 합의했고 유럽중앙은행이 신용위험 증가에 대처하기 위해 자본금을 거의 두배로 늘리는 결정을 내렸지만 이날 신용평가기관 무디스가 아일랜드의 신용등급을 5 단계나 하향 조정, 유로존 위기감이 다시 고조됐다.
상승 흐름을 보이던 국채 가격은 오전 장 후반 연방준비제도가 2028년 8월~2040년 5월이 만기인 국채를 20억 3000만달러 매입하면서 상승세에 탄력이 붙었다.
뉴욕시간 오후 4시 현재 기준물인 10년 만기 국채는 28/32포인트 상승, 수익률은 0.108%P 하락한 3.3260%를 가리키고 있다.
30년물은 오후장 막판 2포인트 넘게 올랐다 상승폭을 다소 반납, 이 시간 1과 26/32포인트 전진한 상태다. 수익률은 0.115%P 떨어진 4.4279%에 머물고 있다.
2년물 가격은 03/32포인트 상승, 수익률은 0.044%P 내린 0.6052%를 기록하고 있다.
이날 무디스는 아일랜드의 신용등급을 기존 'Aa2'에서 'Baa1'으로 하향 조정한다고 밝히고 등급 전망을 '부정적'으로 제시했다.
무디스는 이번 등급 조정에는 아일랜드 은행들의 부채 문제와 경제 전망의 불확실성 등이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일부 투자자와 분석가들은 최근 국채 가격 하락의 배경으로 작용한 경기회복 전망이 채권 가격에 너무 많이, 너무 빠른 속도로 반영됐다는 평가를 내리고 있다.
무디스의 아일랜드 신용등급 대폭 하향 조정 또한 유로존의 변동성이 여전히 심할 것이라는 점을 재확인시켜 주고 있다.
RBC의 미금리 전략가 마이클 클로허티는 "유럽으로부터 앞으로도 시끄러운 소리를 더 많이 듣게 될 것 같다. 이는 국채 시장을 지지할 것이다. 오늘 국채가 랠리를 펼친 것도 이와 무관하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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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uters/Newspim] 장도선기자 (jdsmh@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