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양섭기자]피팅-밸브 전문업체인 비엠티가 한국수력원자력(이하 한수원)의 우수협력업체로 선정됐다. 이에 따라 비엠티는 신규사업인 원자력 사업 부분에서 내년 매출 목표를 올해 3배 수준으로 높여잡았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한수원은 이날 비엠티를 포함, 원자력사업 우수협력업체 15곳을 선정했다. 우수 협력기업은 기계·전기·계측·기타분야에 우수기술을 보유한 업체 중 ▶매출액 증대 등 동반성장 성과 ▶연구개발(R&D)실적 ▶원자력산업 기여도 ▶재무구조 등의 기준을 계량 평가해 선정됐다고 한수원측은 설명했다.
비엠티측은 이번 우수협력업체 선정을 계기로 원자력 사업을 더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비엠티 관계자는 “올해 30~40억원 수준인 원자력 부품 매출이 내년에는 100억원대까지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비엠티는 지난 2006년까지 하이닉스, 삼성전자 등 반도체 관련산업 매출이 전체의 95%를 차지했으나 2007년부터는 원자력을 비롯해 조선, 해양플랜트, 석유화학 등의 분야에 신규납품을 진행했다.
이 같은 신규사업은 현재 비엠티의 전체 매출 가운데 50%를 차지할 정도로 성장 속도가 빠르다. 이번 협력업체 선정을 계기로 원자력 사업에 대한 비중은 점차 커질 것으로 회사측은 예상하고 있다.
최근 매년 꾸준한 성장세를 보인 비엠티는 올해 역시 눈에 띄는 매출 증가세를 기록했다. 매출액은 지난 2007년 185억원에서 2008년과 지난해에는 각각 201억원, 219억으로 증가했고, 올해는 3분기까지 매출이 304억원에 달한다. 전년동기대비로는 2배 가량 성장한 수준이다. 3분기까지의 영업이익은 47억원, 순이익은 29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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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김양섭 기자 (ssup825@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