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한기진 기자] 산업은행은 올해 최대 규모 프로젝트 파이낸스(PF) 사업인 수원~광명고속도로 금융약정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산업은행은 이날 오전 서울프라자호텔에서 사업시행자인 수도권서부고속도로(주), 고려개발 등 13개 건설회사와 한국정책금융공사, 신한은행을 비롯한 15개 국내 주요 금융기관이 참가한 가운데 약정을 체결했다.
이번 금융주선은 민자도로사업에 대해 MRG(최소수입보장)이 없어진 이후 처음으로 1조원이 넘는 금액을 성사시켰다는데 의미가 있다는 평가다.
총 민간투자비 1조2509억원, 공사기간 5년이 소요되는 수원~광명 고속도로는 경기도 화성시 봉담읍에서 광명시 소하동에 이르는 총연장 29.52km, 왕복 4~6차선 도로로 2015년 준공 예정이다.
한대우 투자금융본부 부행장은 "이번 프로젝트파이낸스는 건설투자자와 재무투자자가 서로 윈윈할 수 있는 새로운 금융구조를 적용해 민자사업의 새로운 모델을 제공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