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 Newspim] 이 기사는 14일 오전 8시 58분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국내외 마켓정보 서비스인 '뉴스핌 골드클럽'에 송고된 기사입니다.
[뉴스핌=김연순 기자] 코스피지수가 연중 최고치를 연일 경신하며 2000선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그렇지만 원/달러 환율은 추가 하락이 막히며 1130~1150원 박스권 장세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전날에도 코스피지수가 10포인트 이상 상승하면서 랠리를 이어갔지만, 원/달러 환율은 이를 반영하지 못하고 오히려 상승하며 마감했다.
일반적으로 '주가 상승-환율 하락', '주가 하락-환율 상승'의 기본적인 메커니즘이 반영되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최근 2주간의 증시와 환율 흐름을 보면 이러한 디커플링 현상은 더욱 두드러진다. 코스피지수는 지난 11월 29일 1895.54포인트에서 전날 1996.59포인트로 2주 동안 100포인트 이상 급등했다.
반면 원/달러 환율은 지난 11월 29일 1152.50원에서 전날 1146.00원으로 겨우 6.50원 정도 하락한 수준이다.
국내증시가 100포인트 급등하면서 2000선 돌파를 목전에 뒀지만, 원/달러 환율은 1130~1150원 박스권 레인지에서 제자리걸음을 하고 있는 셈이다.
최근 외환시장의 주요 변수로 작용하고 있는 유로존의 재정위기와 중국 긴축 우려, 지정학적 리스크, 정부의 자본유출입 규제 가능성 등이 원/달러 환율에 하락 경직성으로 작용하고 있는 것은 물론이다.
하지만 이에 더해 이러한 디커플링 현상은 시장이 연말로 가면서 외생변수보다는 수급장세로 들어섰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힘을 얻고 있다.
또 원/달러 환율이 연말까지 1130원을 하회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에 무게가 실리면서 심리적으로 영향을 주고 있다는 관측이다.
시중은행의 딜러는 "특별한 외생변수보다는 수급에 의해 움직이는 양상"이라며 "앞으로 거래량과 상관없이 펀더멘탈에 의해 움직이는 것보다는 수급에 의해 결정되는 장세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다른 딜러도 "1145원 이후에는 네고물량이 많이 나오고 있고 1130원대에서는 결제가 유입되고 있다"며 "최근 1130원이 지지될 것이란 전망에 결제수요가 좀 더 우세한 상황"이라고 전했다.
12월 들어 1130원~1150원 박스권 레인지가 지속되자 수급상 1140~1150원대에서는 네고물량, 1130원대에서는 결제수요가 공방을 벌이면서 상하단이 막혀있다는 설명이다.
외환은행의 하종수 부장은 "올해 연말까지는 1130~1150원 정도의 레벨 수준에서 환율이 변하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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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김연순 기자 (y2kid@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