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노종빈기자] 볼프강 쇼이블레 독일 재무장관이 기존 입장을 바꿔 유로존에 대한 통합을 옹호하는 주장을 내놨다고 뉴욕타임스(NY Times)가 지난 12일 보도했다.
쇼이블레 장관은 이와 함께 그리스와 아일랜드가 디폴트에 처하지 않도록 하는 방안을 검토하는데 협력할 것이라는 의사를 내비친 것으로 관측된다.
최근 글로벌 금융 시장의 혼란 상황에서 독일의 유로존 통합에 대한 지지가 퇴색했다는 점을 우려하면서 투자자들은 유로존이 붕괴할 위험성도 높은 것으로 관측했다.
주된 요인은 독일과 같은 재정상황이 건전한 국가들이 재정이 부실한 국가들을 지원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관측 때문이다.
유럽연합(EU) 정상들은 이번 주 정상회담을 통해 유럽 채무 위기를 차단할 수 있는 항구적인 매커니즘 마련에 나설 것으로 관측된다.
이를 통해 유로화의 기반이 건실하다는 점을 시장 투자자들에게 재확인시킨다는 계획이다.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와 쇼이블레 재무장관은 최근 채무가 과도한 국가들에 대해 강경발언을 지속해왔다.
쇼이블레 장관은 지난 3월에도 독일 빌트지 회견을 통해 유로존 자체적으로 부실 예산에 대한 통제를 하기 어려울 것이라 밝힌 바 있다.
이같은 일련의 발언들은 독일이 그리스와 아일랜드에 대한 구제금융에 대해 크게 반대해왔음을 보여준다. 독일의 구제금융 지원 반대로 인해 유럽내 의사결정 및 금융시장 혼란은 지연됐다.
하지만 최근 독일의 주요 정치인들은 유로존에 대한 지원의사를 재확인하는 발언들을 내놓고 있다.
기도 베스터벨레 외무장관은 지난 주 "독일은 유로화 방어에 나설 것이며 유로화를 무너뜨리려는 세력은 결코 성공하지 못할 것"이라고 밝혔다.
쇼이블레 장관도 이전과는 다른 입장을 밝히면서 "아주 작은 나라라고 하더라도 유로존에서 이탈하게 되면 그 파장은 예상할 수 없이 클 것"이라고 말했다.
쇼이블레 장관은 또한 "독일이 유로존을 탈퇴해 도이치 마르크 시대로 돌아가자고 주장하는 사람들은 더 배워야할 필요가 있다"고 비판하고 "독일이 유로존에서 벗어난다면 독일의 통화는 고평가돼 수출에는 부정적 결과가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독일이 유로화 출범의 최대 수혜국"이라고 평가하면서 "이탈리아와 같은 경쟁국들의 통화 가치가 글로벌 시장에서 비교우위를 갖게 되는 상황을 원치 않을 것"이라고 지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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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노종빈 기자 (untie@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