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양창균 기자] 10일 발표한 삼성전자의 조직개편과 보직인사에는 큰 변화는 없었다. 지난해 조직개편한 8개 사업부체제를 그대로 유지했고 대부분의 사업부장도 유임시켰다.
이번 조직개편과 보직인사는 지난해 최지성 단독대표이사 체제를 출범시킨 연장선에서 현체제를 강화하고 보완하는 방향에서 단행됐다는 평가다.
실제 8개 사업부장 가운데 교체된 곳은 네트워크사업부장과 디지털이미징사업부장등 단 2 곳에 불과했다. 이중 네트워크사업부장은 종전 김운섭 부사장에서 김영기 부사장으로 교체됐고 디지털이미징사업부장은 박상진 사장이 삼성SDI 사장으로 자리를 옮기면서 정현호 무선사업부 부사장이 배치됐다.
나머지 사업부장인 반도체사업부장 권오현 사장과 LCD사업부장 장원기 사장,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윤부근 사장, 무선사업부장 신종균 사장, IT솔루션사업부장 남성우 부사장, 생활가전사업부장 홍창완 부사장등 대부분이 자리를 지켰다.
특히 신종균 무선사업부장의 경우 네트워크사업부를 통합경영하게 해 전후방 통신사업간 시너지 제고를 도모했다.
삼성전자 고위 관계자는 "삼성전자는 지난해 최지성 단독 대표이사 체제를 출범하면서 조직을 크게 개편한 상황이고 올해 실질적인 성과도 나오고 있어 예상대로 대규모 개편은 없었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일단 사업시너지 강화차원에서 세트 사업조직을 재편했다.
이에 따라 DAS(디지털 에어 솔루션)사업팀과 삼성광주전자를 생활가전 사업부로 통합시켰고 네트워크사업부의 STB(셋탑박스)사업도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로 합쳤다.
이와함께 삼성전자는 무선사업부장이 네트워크사업부를 통합경영케 했다.
네트워크사업부장은 김영기 부사장(前 네트워크사업부 신규사업개발팀장)이 담당하게 되며 신 사장이 무선사업부와 네트워크사업부를 총괄 경영하는 구도다.
시장 특성을 반영한 권역별 대응체제로 해외영업 거점도 재편됐다.
세트부문은 작년 말 아프리카총괄을 신설한 데 이어 이번 조직개편에는 유럽의 신흥시장인 중동구시장 공략을 가속화하기 위해 구주총괄 내 '중동구담당'을 신설해 김진안 전무(前 카자흐스탄 법인장)가 담당하도록 했다.
삼성전자는 이번 조직개편으로 신설된 중동구 전담조직이 시장에 특화된 현지 밀착형 영업·마케팅 전략 구사로 중동구지역의 시장지배력을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부품부문은 유럽과 중화권에 분산되어 있던 판매법인을 단일 법인으로 통합시켰다.
이어 삼성전자는 전사 제조기술 지원조직을 세트와 부품 조직으로 분리시켰다.
제조라인의 특성과 생산방식이 상이한 세트·부품부문을 맞춤형으로 지원하기 위해 생산기술연구소를 부품지원 중심의 '생산기술연구소'와 세트지원 중심의 '제조기술센터'로 분리했다.
'생산기술연구소'는 설비내재화, 공정자동화, 차세대 생산기술 확보 등 부품사업을 주로 지원하고 '제조기술센터'는 생산기술연구소에서 분리해 금형 일류화와 셀라인 혁신 등 세트사업을 중심으로 운영된다.
그러나 축적된 세트제조 노하우를 부품 모듈공정에 이식하고 부품부문의 자동화기술은 세트로 확산 하는 등 전사차원의 시너지는 지속 유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사회적 관심사인 상생경영을 강화하기 위한 조직배치도 단행했다. 이번 조직개편을 통해 상생협력센터를 CEO 직속 조직으로 격상시킨 것.
경영지원실 산하의 '상생협력센터'를 CEO 직속조직으로 격상하고 부사장급 조직장(최병석 부사장, 前 LCD사업부 지원팀장)을 임명했다. 또한 구매인력 역량 강화와 통합구매를 확대하는 등 구매 선진화를 가속화한다는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조직개편과 함께 성과와 자질이 검증된 참신한 인물 중심으로 일부 사업 책임자들을 보강하면서 전열을 재정비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이날 조직개편과 보직인사를 실시한 데 이어 오는 16일 세트부문, 20일 부품부문 글로벌 전략회의를 실시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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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양창균 기자 (yangck@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