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일랜드 부채위기 해결 의문 제기되며 유로 약세
*미국채 수익률 하락으로 달러, 엔화에 약세
*분석가들, 아일랜드 사태 관계 없이 유로 약세 지속 예상
[워싱턴=뉴스핌 장도선 특파원] 유로가 9일(현지시간) 아일랜드 부채 위기 해결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며 달러에 하락했다. 유로/달러의 주요 지지선인 1.30달러선이 다시 시험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아일랜드의 중도 좌파 야당인 노동당이 내주 실시될 IMF/EU 구제금융안에 반대하겠다는 입장을 밝혔고 신용평가기관 피치는 아일랜드 국채의 신용등급을 강등, 유로가 압박을 받았다.
아일랜드 노동당 대변인이 이날 850억유로 규모의 IMF/EU 구제안이 내주 의회에 상정될 경우 반대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것과 관련, 트레이더들은 기존 부채에 대한 이자 지급 및 상환 능력을 둘러싸고 우려가 제기됐다고 말했다.
달러는 유로에는 강세를 보인 반면 엔화에는 하락했다. 미국채 30년물 입찰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되면서 국채 수익률이 하락, 달러/엔 환율도 떨어졌다.
그러나 분석가들은 연말을 향해 가면서 미국채 수익률이 오를 것이라는 전망속에 달러/엔의 상승 추세는 그대로 유지되고 있다고 말했다.
뉴욕시간 오후 4시 24분 현재 6개 주요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지수는 80.012로 0.02% 상승했다.
이 시간 유로/달러는 0.12% 떨어진 1.3244달러, 유로/엔은 0.55% 빠진 110.80엔에 호가되고 있다.
달러는 엔화에 대해서는 하락, 달러/엔은 0.42% 후퇴한 83.65엔을 가리키고 있다.
이날 오전 아일랜드 노동당의 IMF/EU 구제안 반대 입장이 전해지면서 유로/달러는 1.3164달러, 유로/엔은 110.60엔의 장중 저점을 각각 기록했다.
앞서 유럽 시간대 국제 신용평가사인 피치는 아일랜드의 신용등급을 하향조정했다. 피치는 은행권 지원과 구조조정을 위한 재정비용 증가와 경제전망을 둘러싼 불확실성 그리고 자금시장 접근성 약화 등을 반영해 이 같이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UBS의 시니어 통화전략가 아멜리아 보르도는 "유로존에서의 주권국가 부채 이슈는 계속 이어지고 있다. 유로화에 대한 위험을 알리는 많은 소식들이 쏟아져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분석가들은 유로/달러의 다음번 목표를 1.3150달러로 예상했다. 또 그 다음 목표는 200일 이동평균인 약 1.3115달러로 전망하면서 유로가 계속해서 12월 저점인 1.2970달러 수준까지 다시 하락할 것으로 진단했다.
많은 분석가들은 아일랜드 사태와 관계 없이 시장 참여자들이 다른 유로존 국가, 특히 스페인의 부채 위기에 관심을 쏟으면서 유로가 계속 압박을 받게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한다.
풀크럼 애셋 매니지먼트의 거시 전략가 바실레이오스 키오나키스는 "스페인은 그리스, 아일랜드, 포르투갈을 모두 합친 것보다 훨씬 큰 문제"라고 지적했다.
[Reuters/Newspim] 장도선기자 (jdsmh@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