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정지서기자] 국제통화기금(IMF)이 유로존과 유럽중앙은행(ECB)에 구제기금 증액에 따른 사회안전망 강화와 국채 매입 확대를 촉구하고 나설 예정이다.
6일 도미니크 스트로스-칸 IMF 총재는 양일 간 브뤼셀에서 열린 유로 재무장관 회의에 제출하기 위한 보고서를 통해 "유로존의 하방 위험이 심각하다"며 유로국들의 적극적인 대응책이 필요하다는 견해를 전달할 것으로 보인다고 로이터통신이 자체 입수한 보고서를 인용해 보도했다.
현재 유로존은 각 정부의 재정 긴축 및 개혁을 조건으로 7500억 유로(미화 1조달러) 규모의 유로존 구제금융 기금을 준비해 둔 상황.
하지만 그리스와 아일랜드에 이어 포르투갈 스페인까지 흔들리자 유로존 공동 발행 채권인 이른바 'E-본드' 발행과 함께 구제기금 확대를 논의하는 단계에 접어든 것이다.
로이터의 보도에 따르면 이번 IMF 보고서는 "구제책으로 마련된 유로안정기금 확충이 필요하다"며 "재정 감축에 따른 사회적 후유증이 심각한 만큼 사회안전망을 확대하는 것도 절실"하다고 지적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위기에 대처할 수 있는 유연한 제도들과 은행권 시스템의 효과적인 지원도 언급됐다.
특히 스트로스 칸 총재는 "ECB의 독자적인 노력 만으로 유로존의 위기를 해소하기 힘들다"며 "부실 재정 문제를 마주한 위기국 스스로의 노력이 무엇보다 절실함을 알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이같은 일련의 구제안 확대 방침에 대해 유로존 각국은 큰 이견차이를 보이고 있다.
유로존 최대 경제국인 독일은 ECB의 유로존 국채 매입 확대, 'E- 본드' 발행, 구제기금 증액 등에 대해 모두 강력히 반대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볼프강 쇼이블레 독일 재무장관은 "유로존의 공동채권 발행은 근본적인 변화를 필요로 하는 시도"라며 "공동채권 발행은 유로존 내 자금 조달에 따른 비용 상승을 초래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반면 장 클로드 융커 유로그룹 의장과 이탈리아, 벨기에 등의 재무장관들은 구제기금 확대 안에 찬성 입장을 밝히며 유로존 위기 확대를 저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유로존 지도자들의 분분한 의견 대립이 어떻게 마무리 될지 시장은 주목하고 있다.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뉴스핌 Newspim]정지서 기자 (jagi@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