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연순기자] 원/달러 환율이 사흘 연속 하락하면서 1130원대까지 내려왔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유로존 부채우려 완화로 위험자산 선호가 강화된 데 따른 영향을 받았다. 유럽중앙은행(ECB)이 유동성 공급 연장조치로 발표하면서 유로/달러가 1.32달러선으로 반등하며 원/달러 환율에 하락압력으로 작용했다.
국내증시도 외국인들이 대규모 순매수에 나서 가운데 나흘째 랠리를 이어가면서 원/달러 환율 하락에 일조하는 모습이었다.
수급에서 수출업체 네고물량이 지속된 가운데 주말을 앞두고 역내외 롱스탑 물량까지 나오면서 낙폭을 확대했다.
3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138.50원으로 전날보다 10.80원 급락한 선에서 거래를 마쳤다. 이에 이번주 원/달러 환율은 지난주 종가(1159.50원) 대비 20원 이상 급락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5.30원 하락한 1144.00원으로 개장했다. 이후 추가 하락은 제한되는 가운데 오전 중 1143~1145원선에서 좁은 레인지 흐름을 지속했다.
워/달러 환율은 1140원 하향 돌파에 나섰지만 강만수 대통령 경제 특별보좌관이 "자본유출입이 예정대로 진행되는 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히면서 추가 하락은 제한되는 모습이었다.
하지만 네고물량이 출회하고 주말을 앞두고 역외세력도 포지션 정리(롱스탑)에 나서면서 낙폭이 확대되는 모습이었다. 또 주식자금까지 나오면서 1136원선까지 급락하기도 했다.
이날 원/달러 환율 고점은 1146.00원, 저점은 1136.60원을 기록했다. 국내증시는 외국인들이 2000억원 가까운 대규모 순매수에 나서면서 나흘 연속 랠리로 1960선에 바짝 다가섰다.
시중은행의 딜러는 "원/달러 환율은 오전 중에 1140원 아래로 갈 여지가 있었는데 강만수 위원장 발언에 따른 규제 부담으로 숏을 가지 못했다"며 "좁은 범위 내에서 움직이다가 네고가 나오면서 균형이 깨지기 시작했고 주식자금이 나오면서 무너졌다"고 전했다.
또 다른 딜러는 "전반적으로 1140원대 초반대에서 거래됐는데 주식자금이 나오고 주말 이월 포지션에 대한 부담으로 역내외 롱스탑 물량이 나오면서 낙폭이 확대됐다"고 밝혔다.
원/달러 환율은 이번주 들어 20원 이상 급락하면서 1130원대까지 하락한 상황이다. 시장에서는 다음주에도 추가 하락을 시도하겠지만 1130원을 하회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다. 유로화 부채위기와 지정학적 리스크가 여전한 상황에서 1130원대에서 하방경직성은 더욱 강화될 것이란 관측이다.
시중은행의 딜러는 "유로존과 지정학적 리스크가 여전하고 시장이 하락하면서 당국도 규제 관련 카드도 내밀고 있다"며 "숏플레이가 제한되면서 1130원을 깨고 내려가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다른 딜러도 "다음주 하락 시도는 이어지겠지만 전반적인 속도는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며 "1130~1150원의 흐름이 지속될 것"이라고 관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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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김연순 기자 (y2kid@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