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우동환 기자] 지난 여름 소강상태를 보였던 글로벌 제조업 업황이 북유럽과 중국, 인도 지역의 개선 추세에 힘입어 활기를 찾아가고 있지만, 지역별로 회복세의 격차가 나타나고 있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신문은 영국과 독일, 프랑스의 제조업 활동 역시 새롭게 부각되고 있는 유로존의 부채 위기에도 불구하고 양호한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고 밝혔다.
영국의 지난달 제조업 구매자관지지표(PMI)는 58을 기록하며 16년래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독일과 프랑스 역시 비슷한 강세를 이어간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코노미스트들은 특히 북부 유럽의 제조업 업황이 개선되고 있다는 점에서 고무적이라며 이는 수출 뿐만 아니라 내수도 경제 회복세를 뒷받침하고 있다는 것을 시사한 것이라는 평가를 내놓고 있다.
그러나 일부 아시아 국가와 부채위기로 성장에 타격을 입고 있는 일부 유럽 국가들은 이같은 회복세와 단절되는 현상이 강해지고 있다고 신문은 밝혔다.
실제로 지난달 스페인의 생산은 9개월 만에 처음으로 감소했으며 그리스의 제조업지수는 위축된 것으로 나타났다.
재정위기를 타개하기 위해 내핍정책을 도입하고 있는 스페인과 그리스, 아일랜드의 제조업은 상대적으로 빠르게 침체를 극복하고 있는 프랑스와 독일 등과 비교하면 격차가 심화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는 지적이다.
유로존 PMI를 산출하는 마르키트의 크리스 윌리엄슨 이코노미스트는 "지표 결과는 내수가 유로존 국가들의 성장세를 구분 짓는 핵심 요인이라는 점을 보여주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또 "내핍 조치와 증폭되고 있는 정치적 불안감은 내수의 약화로 이어지면서 수출의 기여도를 갉아먹고 있다"며 "이는 프랑스와 독일을 제외하면 공통적으로 나타나는 현상"이라고 밝혔다.
아시아에서도 제조업 업황이 두 그룹으로 나뉘고 있다고 신문은 밝혔다.
중국과 인도 등은 상대적으로 빠른 성장 동력을 보여주고 있는 반면 일본과 대부분의 신흥국들의 제조업 업황은 위축되거나 횡보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는 분석이다.
특히 지난달 중국의 공식 제조업 PMI는 55.2로 7개월래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HSBC가 집계한 PMI 역시 55.3으로 8개월래 최고치로 올라선 것으로 집계됐다.
중국의 제조업 지표의 개선은 정부의 긴축 조치에도 불구하고 내수가 계속 증가하고 있다는 점을 시사한 것으로 신문은 풀이했다.
반면 중국과는 다르게 일본의 PMI는 급락세를 보였으며 HSBC가 집계한 한국과 대만의 PMI 역시 직전월에 비해 개선됐지만 점차 둔화되는 양상을 보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