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콕, 괌, 클락 이어 4번째 마카오 취항
- 180석 규모 B737-800 투입 주5회 운영
[마카오=뉴스핌 이연춘 기자] 지난해 말 국제선 취항을 시작한 저비용항공사(LCC) 진에어가 운항 초기부터 90%가 넘는 탑승률을 이어가며 고공행진을 하고 있다.
대한항공 계열사인 진에어가 방콕, 괌, 클락에 이어 4번째 국제 정기 노선으로 인천~마카오 노선에 취항했다.
김재건 진에어 대표이사는 29일 23시 인천국제공항 28번 게이트 앞에서 열린 취항식에서 최근 연이은 국제선 취항에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김 대표이사는 "고객의 기대에 어긋남 없이 가장 안전한 실용항공사가 되도록 노력하겠다"면서 "아시아 저비용항공사 최초 미주(괌) 취항, 국내 저비용항공사 최초 필리핀(클락) 취항 등 LCC의 특성을 살리며 취항해 3분기까지 업계 최대의 영업 실적을 내는 등 선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진에어의 국제선 운임은 기존 대형 항공사 대비 20~30% 낮게 책정됐지만 기내식 및 음료 서비스, 무료 셔틀버스 등 서비스에서는 기존 항공사와 다를 바 없다.
인천~마카오 노선은 180석 규모의 B737-800 기종을 투입해 주 5회(월,수,목,토,일)로 운영한다. LJ007편이 인천에서 23시에 출발해 마카오에 01시 50분에 도착하고, LJ008편이 마카오에서 02시 55분에 출발해 07시 20분에 도착하는 스케줄로 운항하게 된다.
이날 인천~마카오 노선은 총 180석 중 80%인 150명의 승객을 태우고 인천국제공항을 이륙했다. 기내에서는 럭키드로우 행사를 통해 마카오 왕복항공권 등을 증정하는 행사를 가져 첫 편 승객들의 호응을 이끌었다.
이번 지금까지 마카오에 정기 노선을 취항한 것은 국내 항공사 통틀어 진에어가 최초인 점이 눈길을 끈다.
지금까지 마카오 노선은 에어마카오가 단독으로 운항하는 것이 전부다. 이에 따라 마카오, 혹은 마카오-홍콩 연계 관광을 계획하는 고객들에게는 가격과 스케줄 등의 선택의 폭이 다양해질 전망이다.
한편 저렴한 요금에 안정성, 편리한 스케줄 등 삼박자를 갖추고 성공적으로 국제선 노선망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진에어에 행보에 이목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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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이연춘 기자 (lyc@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