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양창균기자] 애플의 아이폰에 무방비로 당하며 위기상황으로 내몰렸던 삼성전자의 무선사업부가 갤럭시S를 앞세워 부활의 신호탄을 쏘고 있다.
삼성전자가 스마트기기인 갤럭시S를 통해 다시 한번 글로벌 단말기시장에서 입지를 다지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갤럭시S는 글로벌시장 출시 뒤 물량부족으로 품귀현상(?) 조짐마저 보이고 있다.
29일 삼성전자와 휴대폰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가 내세운 전략스마트폰인 갤럭시S 모델이 예상보다 뜨거운 반응이 나오면서 글로벌 스마트폰시장에 지각변동을 예고하고 있다. 실제 삼성전자는 갤럭시S가 본격적으로 판매가 이뤄진 올 3/4분기에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에서 대만 HTC를 누리고 4위 자리로 뛰어 올랐다.
시장조사기관인 IDC에서 최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올 3/4분기 기준 삼성전자의 글로벌 스마트폰 점유율은 8.9%로 노키와(32.7%)와 애플(17.4%), 림(15.3%)에 이어 4위를 기록했다.
지난달 초 삼성전자는 글로벌 시장에 출시한 '갤럭시S'가 출시 4개월 만에 누적판매 500만대를 돌파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이러한 기록은 하루 4만대 이상, 2초에 1대씩 갤럭시S가 팔리고 있다는 계산이다.
갤럭시S 500만대는 지난해 삼성 스마트폰 연간 판매량에 육박하는 숫자다. 이런 판매 기세는 무섭다. 불과 한달만에 다시 200만대가 팔리면서 올 10월 말 현재 갤럭시S는 700만대 이상 판매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삼성전자는 연말까지 1000만대 이상이 팔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는 삼성전자의 올 스마트폰 예상 판매량 2500만대의 40% 물량이다. 사실상 갤럭시S 하나가 삼성전자의 무선사업부를 살린 셈이다.
올 삼성전자의 무선사업부 실적도 갤럭시S 효과를 톡톡히 보여주고 있다.
올 1분기 무선사업부의 영업이익은 1조100억원으로 영업이익률 12%를 달성했다. 하지만 2분기에는 스마트폰 라이업 부족으로 6300억원의 저조한 성적을 냈다. 하지만 3분기 들어서는 갤럭시S의 판매호조로 무선사업부가 1조1300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휴대폰 업계 한 관계자는 "삼성전자가 오는 2011년에는 정상적으로 글로벌 스마트폰 메이저 업체로 등극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삼성전자가 림을 제치고 글로벌 스마트폰시장 3위 진입도 가능하다"고 내다봤다.
이와함께 삼성전자는 내년 글로벌시장에 갤럭시S를 전면에 내세운 가운데 약 50여종의 스마트폰 모델을 출시할 것으로 전해졌다. 이를 통해 삼성전자는 내년 분기별 1000만대 이상의 스마트폰 판매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삼성전자의 내년 전체 스마트폰 판매량이 올해보다 100% 성장한 5000만대 돌파도 무난히 넘어설 것으로 업계는 전망하고 있다.
한편 갤럭시S는 올 3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막된 'CTIA 2010'에 처음 공개된 뒤 글로벌 100여개 사업자에 공급되고 있다. 하지만 갤럭시S의 공급물량이 부족한 상황이라는 게 삼성전자의 전언이다.
실제 가장 최근에 NTT도코모를 통해 진출한 일본의 경우 갤럭시S 물량부족 현상이 심각한 수준으로 전해졌다.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뉴스핌 Newspim]양창균 기자 (yangck@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