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25일 11시 50분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국내외 마켓정보 서비스인 '골드클럽'에 송고된 기사입니다.
[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미국 경제가 지표상 침체를 벗어난 지 18개월이 흘렀지만 여전히 안개속이다. 금융위기 이전 수준을 회복하기까지는 갈 길이 멀지만 IT 제품과 산업 장비 소비가 늘어나면서 투자 기회를 제공해주고 있다고 스마트머니가 전했다. 기업들이 2조달러에 이르는 현금성 자산을 노후 설비와 제품 교체에 투입, 생산성 향상에 본격 나섰고 수혜 기업의 주가 상승이 기대된다는 얘기다.
미 상무부에 따르면 2분기 기업의 기계 장비 및 소프트웨어 지출이 연율 기준 25%가량 증가했다. 두 자릿수의 이익 증가를 보이는 산업 섹터의 주요 기업은 장기 성장 전망을 감안할 때 주가가 상당 폭 저평가된 상황이다.
대표적인 예로 건설 장비 업체 캐터필라(CAT)가 꼽힌다. 캐터필라는 지난 4분기 연속 꾸준히 매출을 늘렸고, 월가 애널리스트 실적 전망치도 상향 조정됐다. 반면 주가는 내재가치 대비 40% 가량 저평가된 것으로 평가된다. 캐터필라는 2009년 말 이후 가파른 매출 증가를 근거로 2015년까지 순이익이 15~20% 늘어날 것으로 기대했다. 뿐만 아니라 최근 채굴 장비 업체 뷰사이러스를 86억달러에 인수, 광산업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하면서 성장 가속도를 낼 것으로 예상된다. 일부 스마트머니는 제조업계에서 옥석을 가려 가치 투자 기회 발굴에 나섰다.
델타항공(DAL) 역시 관심 종목으로 꼽힌다. 고객들은 각종 요금 인상에 불만을 토로하고 있지만 투자자는 반색할 일이다. 요금 인상과 그밖에 부수적인 수입으로 14억 달러의 수익 올렸기 때문. 여행업계 경기 살아나면서 매출 역시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전자 부품부터 항공우주 및 의료 장비까지 다양한 제품 라인을 갖춘 자빌 서킷(JBL)은 월가 애널리스트 사이에 2011 회계연도 이익이 67% 급증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는 유망주다. 특히 의료 장비 시장의 성장으로 관련 사업에서 쏠쏠한 수익을 올리고 있다. 하지만 주가 밸류에이션은 내년 이익 전망치를 기준으로 10배를 밑도는 수준이다.
이밖에 화물 운송용 철도 건설업체 노폭 서던(NSC)이 관심을 둘 만하다. 업종 특성상 경기 동향에 민감하지만 2분기 영업이익이 31% 급증한 만큼 저평가를 근거로 매수 전략이 유효하다는 평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