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저호황 필적 수익 힘입어 대출 수요 일시감소 추정
- "향후 환율 원자재값 등 수익에 불리 자금수요 늘것"
[뉴스핌=임애신 기자] 올해 3분기 산업자금 수요가 바닥권이지만 향후 산업자금 수요가 점차 증가하면서 금리도 서서히 상승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현대증권 김기형 이코노미스트는 25일 "가계대출이 완만한 속도로 꾸준히 늘었지만 산업대출이 둔화된 데 따라 3분기 예금은행 총 대출금 증가율은 여전히 바닥"이라고 진단했다.
실제 한국은행에 따르면 올 3분기 예금은행의 총대출금은 지난해 3분기보다 2.6% 증가하는 데 그쳐 바닥권에 머물고 있다고 그는 살폈다.
총대출금내 산업자금 수요가 1·2분기엔 그래도 괜찮았지만 3분기에 워낙 저조한 바람에 총대출금 증가치도 줄었다는 설명이다.
김 이코노미스트는 "기업들이 설비자금과 운전자금을 상당히 지출했을텐데 실제로 자금 수요로 나오지 않았다"며 "해당 기간 동안 3저 호황에 필적할 만한 수익을 낸 데 따른 결과일 것"으로 추측했다.
이어 "향후 금리, 환율, 원자재가격이 점차 수익에 불리해질 것으로 보여 시간이 갈수록 기업들의 자금수요는 늘어난다고 봐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김 이코노미스트는 "예금은행 가중평균 대출금리는 2분기에 5.46%, 3분기에 5.51%로 역사적 저점 상태에 있다"면서 "향후 기업들의 자금 수요는 확대될 것으로 보여 금리는 서서히 오른다고 봐야 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한은에 따르면 총대출 증가에 끼치는 산업대출 기여도는 예금은행의 경우 1분기엔 92.39%로 기세를 올렸지만 2분기 31.20%로 급감한 뒤 3분기 역시 53.66%로 저조한 모습을 보였다.
또 가동률지수는 2005년을 100으로 했을 때 올해 2분기 104.1, 3분기에 103.6으로 2000년대 기간 동안 가장 높은 수준으로 나타났다.
김 이코노미스트는 "산업대출이 둔화되고 있는 것은 제조업의 활력이 서비스업·건설업으로 확산되지 못한 결과"라고 분석했다.
아울러 가계의 소득 흐름이 개선된 것과 관련, 제조업을 중심으로 고용이 증가했고 올해 들어 임금의 상승 속도가 빨라진 데 따른 것으로 그는 분석했다.
이에 따라 6대도시 아파트가격은 올해 3분기 지난해 3분기 보다 5.7% 상승했다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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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임애신 기자 (vancouver@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