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이강규 통신원] 지난 주(11월 20일 기준) 미국의 신규실업수당 청구건수가 직전 주에 비해 대폭 감소, 2008년 이후 최저 수준을 보이며 미국 고용시장의 점진적 개선 관측에 힘을 실었다.
미국 노동부는 지난 주 신규실업수당청구건수가 계절조정수치로 40만 7000 건을 기록, 직전 주에 비해 3만 4000 건이 감소하며 2008년 7월 19일 주간 이후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당초 발표된 직전 주 43만 9000 건에서 43만 5000 건으로 감소할 것으로 내다 본 로이터 전문가 예상치보다도 양호한 결과이다.
계절적 변동요인을 제거한 통계치인 주간 신규실업자수의 4주 이동평균 또한 43만 6000 건으로 직전주에 비해 7500 건 감소했다.
계속해서 실업수당을 청구한 사람의 수 역시 418만 2000 명으로, 직전주에 비해 14만 2000 건 줄어들었다.
한편 당초 43만 9000건으로 기록된 직전주 신규실업수당 청구건수는 44만 1000건으로 상향 조정됐다.
<10월 개인소득 및 지출>
지난 10월 미국의 개인소득은 예상보다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상무부는 10월 미국의 개인소득이 0.5% 증가하며 직전월의 전월대비 보합(수정치)에서 증가세로 전환했다고 발표했다.
로이터 통신이 사전 실시한 조사에서 전문가들은 0.4%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같은 달 개인지출은 0.4% 증가했지만 0.5% 증가 기대에는 미달했다. 직전월에는 0.3% 증가(수정치)한 바 있다.
한편 같은 기간 근원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는 전월대비 보합 수준을 기록, 예상치에 부합했다.
전년대비로도 0.9% 상승에 그쳐 사상 최저치를 기록하며 1.2% 오른 9월에 비해 상승세가 둔화되었다.
<10월 내구재주문>
지난 달 미국의 내구재 주문은 2년래 가장 큰 폭 감소하며 예상치를 하회했다.
상무부는 10월 계절조정을 감안한 내구재주문이 전월대비 3.3% 감소했다고 밝혔다.
이 같은 결과는 5.0% (3.5% 증가에서 수정됨) 증가했던 직전월에 비해 크게 악화된 수치로, 작년 1월 이후 최대 감소 폭이다.
로이터의 사전 조사에서 전문가들은 보합 수준을 예상한 바 있다.
이 기간 운송을 제외한 자본재 수주도 2.7% 감소하며, 0.6% 증가를 전망했던 예상치를 훨씬 하회했다. 이 역시 지난해 3월 이후 가장 큰 폭 줄어든 것이다.
항공기와 방위산업을 제외한 민간 자본재 수주는 4.5% 감소, 직전월의 1.9% 증가에서 감소세로 돌아섰다.
이는 시장 전망치 1% 증가보다 저조한 수치로, 기업들의 자본지출이 급격히 줄었음을 시사한다.
다음은 이에 대한 전문가반응.
▶ 마이클 오루크, BTIG 수석 시장전략가
"실업수당지표가 만족스럽다. 오늘 많은 사람들이 이 지표에 초점을 맞출 것이다. 연말까지는 수당청구건수가 40만명 이하로 떨어질 것으로 예상해왔는데, 이 같은 개선속도라면 가능할 것 같다. 이는 월 15만개의 일자리가 생겨나는 것을 뜻한다. 내구재주문은 예상에 못미쳤으나 지난달 수치가 대폭 수정됐다. 개인소득과 지출 모두 늘어났다. 지출이 다소 전망을 밑돌았지만 큰 폭은 아니고, 이전 수치도 상향조정됐다."
▶ 수버드 쿠마르, 수버드 쿠마르 & 어소시이츠 수석 투자 전략가
"실업수당청구건수가 줄어든 것은 바른 방향으로의 움직임이다. 그러나 내구재 주문은 기대 이하로 떨어졌다. 어제 공개된 연방공개시장위원회 의사록은 연준이 경제성장전망을 축소했고, 기업투자가 약화될 가능성에 주목했음을 보여주었다. 어제 큰 폭으로 떨어진 증시는 추수감사절 연휴를 앞둔 오늘 이 지표에 주목하면서 횡보할 것이다."
▶ 루디 나르바스, 소시에테 제네랄 선임 이코노미스트
"내구재주문이 예상보다 약했다. 지출은 기대에 미흡했으나 실질적으로 2.3% 상승했고, 이는 3분기에서 4분기로의 좋은 이어주기이다. 4분기는 전 분기로부터 힘을 얻게 될 것이다. 신규실업수당청구건수는 예상보다 양호했다. 오늘 나온 지표들은 혼재된 내용을 담고 있다."
[Reuters/Newspim] 이강규 기자 (kangklee@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