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노종빈 기자] 미국 연방준비제도는 6000억 달러 규모의 추가 양적완화 정책을 정기적으로 검토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찰스 플로서 필라델피아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18일 로이터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자신이 연준의 추가 양적완화 정책 결정에 대해서는 찬성하지 않았지만 정책을 지속하면서 이를 면밀히 평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플로서 총재는 최근 인플레이션이 낮은 수준이지만 디플레이션이 우려되지는 않는다고 지적했다.
플로서 총재는 "연준이 추가 양적완화 정책의 진행상황에 대해서 지속적으로 평가하고 재검토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다른 연준의 고위 관계자들은 6000억 달러 규모의 추가양적완화는 6개월간의 시한 동안 마무리될 것이며 경제 상황이 크게 변동하지 않는 이상 철회되지는 않을 것이라 밝힌 바 있다.
인플레이션에 대해 강경론자인 매파로 분류되는 플로서 총재는 양적완화와 관련해 연준 내에서 소수의견을 내온 인물이다.
그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연준의 추가 양적완화는 비용보다 실익이 많지 않다고 지적한 바 있다.
플로서 총재는 미국의 내년 경제 성장은 3%에서 3.5% 수준이 될 것이며 인플레이션도 연준의 통제목표치인 2% 내에서 유지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인플레이션과 관련 단기적으로 취약점이 드러날 수 있다고 지적하고 최근의 에너지 및 상품가격 급등으로 인해 시장 변동성 심화돼 인플레이션 지표의 불안정을 가져올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들어 지난 10월까지 음식료 및 에너지 가격을 제외한 미국 소비자 물가는 0.6% 상승했다.
연준은 금융위기 직후 경기 부양을 위해 1조 7000억달러 규모의 국채 및 모기지 담보부 증권을 매입해 시중 금리를 사실상 제로 수준까지 낮췄다.
플로서 총재는 이같은 양적완화 조치들로 인해 향후 인플레이션이 나타날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그럼에도 미국의 지난 3/4분기 국내총생산(GDP)은 전년대비 2% 성장에 그치면서 미국의 실업률은 9.6%의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플로서 총재는 연준의 정책으로 인해 경제 성장이나 일자리 회복 효과가 나타나기는 어려울 것으로 전망하고 이보다는 인플레이션 관련 조치들에 집중할 것을 제안했다.
그는 "연준이 인플레이션 통제 목표치를 유지하는 것이 최우선 과제라는 생각에 변함이 없다"고 말했다.
이번주 미국 의회 공화당 의원들은 연준의 정책 목표를 성장이나 실업문제가 아닌 인플레이션에 국한하도록 하는 법안을 발의한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