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에라기자] 오바마 정부의 자동차 차르(auto czar)를 지낸 스티븐 래트너가 뒷돈 거래를 한 혐의로 뉴욕 검찰에 피소됐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뉴욕 검찰총장 겸 주지사인 앤드류 쿠오모가 지난해 오바마 행정부에서 자동차업계 구조조정을 담당하고, 사모투자 회사 쿼드랭글 그룹(Quadrangle Group)을 설립한 스티븐 래트너가 뒷거래를 한 혐의를 들어 고소했다고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래트너는 자신이 세운 쿼드랭글이 뉴욕 연금펀드로부터 1억5000만달러에 달하는 투자자금을 유치하기 위해 뇌물을 제공한 것으로 알려졌다.
쿠오모는 래트너에게 2600만달러의 벌금을 요구하는 한편 평생 증권업에 종사할 수 없도록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역시 래트너에게 620만달러의 벌금을 물리고, 향후 2년간 브로커 딜러와 투자 자문으로 활동하는 것을 제한하도록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래트너의 변호인은 자세한 언급을 자제했다. 쿼드랭글 역시 이와 관련한 논평을 거부했다.
한편 아이러니하게도 래트너가 피소당한 이날은 제너럴모터스(GM)가 뉴욕 증시에 성공적으로 재상장을 한 날로, 래트너는 GM을 회생하게 한 인물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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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이에라 기자 (ERA@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