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임애신 기자] 올해 3분기 저소득층의 소득이 2분기에 이어 늘었으며, 저소득층과 고소득층의 소득격차도 최근 8년 내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기획재정부는 17일 '2010년 3/4분기 가계동향 분석'에서 올해 3분기 가계소득이 지난해 같은 때보다 6.1% 증가해 지난해 4분기 이후 가계소득이 4분기 연속 증가했다고 밝혔다.
부문별로 가계소득은 농촌이나 어촌이 아니면서 2인 이상 거주하는 전국가구의 월평균 총소득은 지난해 같은 때보다 6.1% 증가한 367만원이다.
내수와 수출호조 등으로 민간부문의 고용 증가세가 지속됨에 따라 근로소득과 사업소득은 각각 6.6%,5.9% 늘어난 반면, 저금리에 따른 이자소득 감소로 재산소득은 18.1% 하락했다.
또한 가계지출은 월평균 301만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6.7% 증가했으며 소비지출과 비소비지출 각각 5.3%, 11.9%로 모두 늘었다.
경기회복에 따른 구매력 상승과 명절효과로 인해 가계지출이 증가했지만 이 증가세는 △올해 1분기 9.1% △올해 2분기 7.8% △올해 3분기 6.7%로 지속적으로 둔화되고 있다.
품목별로 교통비를 제외한 모든 소비 품목이 증가했으며 식료품 10.0%, 의류·신발 10.1% 등 명절과 관련된 지출항목을 중심으로 소비가 늘었다.
또 여름철 폭염 등의 이상기온으로 냉방기 구입이 늘면서 가정용품·가사서비스 지출이 15.3% 급증한 반면 차량구입 감소로 교통비 지출은 1.1% 줄었다.
아울러 소득수준 상위 20% 소득을 하위 20%의 소득으로 나눈 배율인 소득 5분위 배율이 5.22로 지난 2003년 이후 가장 낮아, 소득격차도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저소득층의 소득이 13.6%로 상대적으로 높게 증가해 고소득층과의 소득격차가 축소됐기 때문이다.
재정부는 "대·중소기업의 상생협력과 취약계층 고용개선 등을 통한 소득기반 확충과 물가안정, 취약계층 지원 강화 등 서민생활 안정을 위한 정책을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임애신 기자 (vancouver@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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