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유효정 기자]올해 3D 시장의 개화와 함께 기대보다 높은 실적으로 시장 확대를 이룬 PDP 시장이 내년부터 새로운 위기에 직면할 것이라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LED TV 시장이 몰고 온 판도 변화 때문이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LG전자 등 주요 TV 셋트 업체들이 3D LED TV를 3D 시장의 주력 제품으로 삼고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어 올해 PDP 시장의 ‘동력’으로 작용했던 3D 시장에서 내년 PDP 시장의 위축이 불가피할 것이란 전망이 고개를 들고 있다.
이와 관련 삼성SDI와 LG전자 등 국내 주요 PDP 모듈 업체들도 내년 전체 PDP 가운데 3D 패널 비중을 각각 40% 이하 수준으로 낮춘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두 업체는 내년 이후 PDP 패널의 대부분에 3D 기능이 탑재될 것으로 예상했지만 예상에 못 미친 3D TV 판매량과 셋트 업체들의 방향 선회로 인해 목표 대비 절반 이하로 낮춘 것이다.
지난 3분기 미국 3D TV 시장의 80% 이상을 차지한 삼성전자는 지난 3월 출시된 업계 최초 풀HD 3D LED TV 등을 필두로 미국 시장 마케팅을 한층 강화하고 있다.
PDP 업계 관계자는 “셋트 업체의 입장에서 우선 순위에 밀릴 수 있다”고 평가하며, CCFL 광원 및 LED 광원 LCD 패널 가격이 떨어지면서 기존에 PDP 패널과의 가격 격차가 줄어들고 있어 셋트 기업들이 수익성이 높은 LED 3D TV 등으로 프로모션을 집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PDP 패널의 경우 추가 원가 절감이 어렵고 현재 보다 캐파가 증설될 여지도 없기 때문에, 수익률 개선이 더 이상 어려워질 것이라는 예상도 ‘위기론’에 불을 지피고 있다.
홍주식 디스플레이뱅크 연구원은 “올해 LED TV가 본격화 되면서 PDP TV에 대한 인식이 낮아졌고, LED TV를 ‘하이엔드’ 급으로 LCD TV를 ‘중간급’으로 PDP TV를 ‘로우엔드’ 급으로 보는 인식이 늘어나면서 LCD TV와의 가격 격차가 좁아진 PDP 시장에 영향을 미쳤다”며 “지속적 원가절감과 가격 경쟁력으로 신흥시장에서 지속 성장할 수 있느냐가 내년 PDP 경쟁력의 핵심 요소”라고 지적했다.
[뉴스핌 Newspim] 유효정 기자 (hjyoo@newspim.com )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