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임애신 기자] 이날 채권시장은 자본규제와 금통위 경계심리로 박스권 등락을 보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우리선물 최동철 애널리스트는 15일 “G20에서의 거시건전성 규제 인정으로 인한 자본규제 우려와 금통위 앞둔 경계심리 이어지는 가운데 상하단의 제한적인 박스권 등락을 예상한다”고 말했다.
전일 30틱 수준으로 확대된 저평 등에 영향을 받으며 국채선물 시장은 상승 출발했다.
하지만 자본유출입 규제가 이번주부터 시행될 것이라는 소문이 돌면서 시장은 하락 반전, 장중 한때 111.55까지 하락하기도 했다.
그러나 외인들의 10-2호 매수세가 이어졌고 선물 가격이 낙폭을 만회함에 따라 매도 세력들의 숏커버가 가세하면서 3년만기 국채 선물 12월물 가격은 오히려 상승 반전했다.
이후 오름폭을 확대하며 전일 대비 12틱 상승한 111.82에 거래를 마감했다.
지난 주 김중수 총재는 올해와 내년의 소비자물가 상승률 전망치를 각각 3%와 3% 중반으로 제시했다.
최 애널리스트는 "멘트에 대한 신뢰는 이미 상당 부분 훼손됐지만 G20이라는 이벤트가 마무리됐다는 점에서 김총재의 이번 물가 언급은 그냥 넘어가기에는 찜찜한 구석이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금융위기 이후 최초로 금리인상을 단행한 중국의 10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4% 중반에 육박함에 따라 추가 긴축이 예상된다는 점도 우리나라의 금리인상 가능성을 높이는 부분"이라고 덧붙였다.
따라서 변수는 자본유출입 규제의 시행 여부라고 최 애널리스트는 판단했다.
그는 "규제 시행과 기준금리 인상은 환율 관점에서만 보면 효과적인 측면에서 상충되는 재료"라며 "하지만 전의 3차례 동결 때 보다는 대외 경제와 환율 관련 불확실성이 감소한 것이 사실이며 8월 이후 3차례 금리결정은 금리동결보다는 금리정상화를 미루는 형태였기 때문에 11월은 인상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최 애널리스트는 11월 금리가 인상된다 하더라도 여전히 향후 인상 속도는 빠르지 못할 것이지만, 아일랜드발 유럽 리스크의 재부각으로 달러 강세가 이어진다면 환율은 채권에 비우호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이어 "전주 현물금리 하락이 2~3년 내외 구간을 중심으로 이뤄진 것도 듀레이션 조절에 용이한 매물을 중심으로 매수가 유입됐다는 얘기이므로 본격 심리 회복까지는 아직 시간이 좀 더 걸릴 것"으로 관측했다.
* 금일 레인지: 111.65~111.95
[뉴스핌 Newspim] 임애신 기자 (vancouver@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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