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우동환 기자] 미국 국채 시장에서 30년물 수익률이 단기적으로 하락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지난 12일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일부 프라이머리 딜러들은 연준의 국채매입 프로그램에서 상대적으로 소외되면서 매물이 출회됐던 장기물을 중심으로 포지션 조정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 8월 연준이 추가 양적완화 조치로 중기물을 중심으로 국채를 매입할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되면서 30년물을 비롯한 장기 채권의 수익률은 꾸준한 오름세를 보였다.
지난 주말 연준이 첫 국채매입 프로그램을 개시했음에도 불구하고 중기물과 단기물 채권에 대한 수요를 끌어올리지 못하면서 30년물 국채 가격은 오름세를 보였다.
이에 대해 IDEA 글로벌의 존 스타일스 국채 전략가는 "최근 몇개월간 연준의 국채매입 프로그램에 기대했던 투자자들이 장기물을 매도하는 전략을 취했지만 이제 포지션을 조정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주 30년물 국채 수익률은 160억 달러 상당의 입찰 수요의 부진 등으로 일시 4.33%까지 상승하며 5개월래 최고치를 기록한 바 있다.
모건 키건의 캐빈 기디시 전략가는 "국채 시장의 변동성이 강해지면서 투자자들은 30년물이 연준의 국채매입 프로그램에서 소외됐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고 밝혔다.
연준은 이번주에도 국채매입을 계속 진행할 예정이며 채권시장이 지난 주말과 같이 반응하게 된다면 30년물 수익률은 하락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연준의 국채매입 외에 미국의 10월 소매판매와 생산자물가, 소비자물가 등 주요 거시지표도 국채 시장의 변수로 떠오를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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