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안보람 기자] 다음주 월요일 외국인의 투자자금에 대한 규제가 실시된다는 루머에 국채선물이 하락세로 반전됐다.
외국계은행 서울지점을 중심으로 은행권의 매도가 빠르게 확대되는 양상이다.
원/달러 환율의 경우 자본규제에 대한 우려가 반영되며 10원 이상 급등하고 있다.
자본규제에 대한 우려가 지속된지 오래지만 실제 규제안이 등장할 경우 여파가 만만치 않을 것이라는 불안감이 표출되고 있는 모습이다.
12일 한국거래소에 상장된 3년만기 국채선물 12월물은 오전 11시 29 현재 111.65로 전날보다 5틱 내려 움직이고 있다.
이날 국채선물은 전날보다 11틱 오른 111.81에 출발해 횡보양상을 보였지만 자본규제가 월요일에 실시될 것이라는 루머가 확산되며 111.55까지 급락한 뒤 소폭 되돌려진 상황이다.
외국인들은 2000계약 이상으로 순매도를 확대했었지만 현재는 오히려 1740계약 수준으로 순매도 규모를 줄였다.
은행은 규제에 대한 우려를 그대로 보여주는 듯 7500계약을 순매도하며 시세하락을 이끌고 있다.
반면 증권은 7630계약 순매수로 대응중이다. 투신도 1640계약을 순매수하고 있다.
증권사의 한 채권매니저는 "월요일 자본규제가 실시된다는 루머가 돌면서 낙폭이 확대됐지만 현재는 진정되는 과정인 듯하다"며 "자본규제에 대한 얘기가 나온지 오래지만 막상 실시된다고 하니 다시 불안감이 확산된 듯하다"고 말했다.
자산운용사의 한 채권매니저는 "정부쪽에서 명확한 입장이 나오지 않는 가운데 불안감만 증폭되고 있다"며 "오늘도 루머에 출렁이는 걸 보면 시장의 불안심리가 전혀 나아지질 않았다"고 설명했다.
선물사의 한 채권매니저는 "규제얘기가 나오고 환율이 먼저 오르기 시작했다"며 "달러가 강한 상황인데 달러가 좀더 강해질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미결제가 늘면서 가격이 내리고 있어 그다지 좋은 상황이 아닌 것 같다"며 "일단 5일선이 깨져서 전저점까지도 열어놔야 할 상황"이라고 내다봤다.
[뉴스핌 Newspim] 안보람 기자 (ggarggar@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