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와대 한-러 단독, 확대 정상회담
- 북핵문제 외교적방법 통해 해결
- G20 '최상위 포럼' 공감, 역할 강화
[뉴스핌=김연순 기자] 이명박 대통령과 메드베데프 러시아 대통령은 에너지와 자원개발에 있어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또 북핵문제를 외교적 방법을 통해 포괄적이고 완전하며 불가역적으로 해결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데 인식을 같이 했다.
이번 서울 G20 정상회의와 관련해서는 의장국으로서 대한민국의 활동을 높이 평가하면서 G20의 역할을 강화하기 위해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이명박 대통령과 한국을 국빈방문중인 메드베데프 러시아 대통령은 10일 청와대에서 정상회담을 갖고 "유·가스전 공동개발, 러시아 광물자원 개발, 러시아산 천연가스 한국공급 및 러시아 지역의 전력망 현대화 분야에서 양국 기업간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한러 두 정상은 이날 오후 2시 45분 부터 2시간 가까이 단독, 확대 정상회담을 진행했다.
이번 회담에서 러측은 국제 핵에너지인프라 구축 계획과 앙가르스크 국제우라늄농축센터에 동참해 줄 것을 한국측에 제의했고, 한국측은 이 제의를 검토하기로 했다.
또 양측은 러시아 극동·시베리아 지역 경제발전을 위한 폭넓은 과제와 인프라, 농업, 어업 및 수산가공, 교통 및 물류 개발을 위한 한-러 공동 프로젝트 연계 등 역내 협력 문제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양측은 기후변화에 효율적으로 대처하기 위한 국제적 합의가 도출되도록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로 하는 한편, 폐기물 재처리, 환경기술 개발경험 공유, 생물 다양성 복원 분야에서도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특히 한러 두 정상은 북한 핵문제를 외교적 방법을 통해 포괄적이고 완전하며 불가역적으로 해결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데 인식을 같이 했다.
이를 위해 양측은 6자회담 재개를 위한 여건을 조성하기 위해 긴밀한 협력을 지속해 나가기로 했고, 6자회담이 재개되면 동북아 평화안보체제 구축을 위해 실무그룹을 재가동하는 것이 긴요하다는 데 인식을 같이 했다.
청와대는 "러측은 남북대화에 대한 러측의 지지를 확인하고, 남북대화가 역내 평화·안정 강화를 위해 중요한 요소임을 언급했다"고 밝혔다.
또 양측은 국제 금융기구 지배구조 개선, 세계금융시스템 규제의 질적 개선 및 경제위기에 대한 대응능력 강화 등의 필요성에 공감하고, 이를 위한 적극적 협력 의지를 표명했다.
한러 두 정상은 G20이 회원국들간 국제경제협력을 위한 최상위 포럼이라는 데 공감하면서 G20의 역할을 강화하기 위해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양측은 G20이 재정건전화, 금융규제개혁, 보호무역주의 저지 및 국제개발협력 문제 등에 대해 관심을 제고해야 한다는데 동의하면서 서울 G20 정상회의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뉴스핌 Newspim] 김연순 기자 (y2kid@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