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우동환 기자] 국제 신용평가사인 무디스가 미국 대형 제약회사인 일라이 릴리에 대한 신용등급을 한 단계 하향 조정하고 나섰다.
8일(현지시간) 무디스는 일라이 릴리의 신용등급을 'A2'로 한 단계 하향 조정하고 등급 전망을 '안정적'으로 제시했다.
일라이 릴리가 부여받은 'A2' 등급은 정크 등급과 'Aaa' 등급의 중간이다.
앞서 무디스는 일라이 릴리의 당뇨병 치료제인 바이에타의 새로운 버전이 미국 식품의약국(FDA)에서 승인을 받지 못하자 이 회사를 부정적 관찰 대상으로 분류한 바 있다.
무디스는 주요 제품의 특허 기간 만료와 제품 개발 문제에 대한 우려를 반영해 일라이 릴리의 신용등급을 조정했다고 설명했다.
무디스는 일라이 릴리의 바듀레온을 비롯한 주요 제품의 개발이 차질을 빚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지적 재산권과 관련한 소송도 이번 등급 조정에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또한 무디스는 경쟁 업체들의 M&A 활성화로 일라이 릴리의 글로벌 경쟁력이 떨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최근 대형 제약회사들은 자사 주력 제품들의 특허기간 만료에 대비해 포트폴리오 강화를 위해 M&A에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무디스는 주요 제품의 단기 특허권이 만료되면서 일라이 릴리가 큰 도전에 직면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보다 앞서 지난 8월 스탠다드앤푸어스(S&P) 역시 일라이 릴리의 신용등급을 한 단계 강등한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