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임애신 기자] 규제우려가 선반영됐다는 인식이 고조되겠지만 취약해진 시장 심리를 감안, 트레이딩 차원의 매수 관점으로 접근할 필요가 있다는 조언이 나왔다.
우리선물 최동철 애널리스트는 8일 "시장 심리 자체가 많이 망가져 있는 것이 가장 큰 문제인데 결국 필요한 것은 저점 확인과 투심의 회복"이라며 "보수적 관점은 유지하되 매도 보다는 매수 우위의 관점으로 접근할 때"라고 판단했다.
다만 이전의 지지선들이 이제는 저항선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당분간은 트레이딩 차원에서 단기 매수하라는 설명이다.
전일 채권 시장은 미국 금리 하락과 전일 급락에 따른 반발 매수세 유입으로 장 초반 시장은 상승 출발했지만, 여전한 규제 리스크와 베트남의 기준금리 100bp 인상 소식에 보합권까지 하락했다.
이후 15일부터 2차 외환공동검사가 실시되며 1차보다 강도가 높을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3년만기 국채선물 12월물 가격은 낙폭을 확대, 전일 대비 25틱 내린 111.55에 거래를 마감했다.
3년만기 국채선물 12월물은 지난 10월 15일 고점(113.49)을 기록한 이후 줄곧 내리막길을 걸었다. 지난 15거래일 동안 상승한 날은 사흘밖에 되지 않으며 이 기간 하락폭은 194틱 수준이다.
최 애널리스트는 이 같은 가격 수직 낙하에 대해 "자본 유출입 규제 우려와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 'QE2 효과를 선반영했다'는 인식에 따른 되돌림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그는 "시간이 더 지나면 자본유출입 규제에 따른 시장 반응도 QE2때와 비슷한 경로를 보여줄 것"으로 예상했다.
최 애널리스트는 "당초 '규제 확정' 뉴스가 나오기 전까지는 내성을 키우다가 규제가 확정된다면 가격이 좀 더 하락할 것으로 예상했다"면서도 "이렇게 낙폭이 커져버린 시점에서는 향후 규제확정 보도는 '불확실성 해소+선반영 인식'이라는 반등 재료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고 관측했다.
아울러 그는 "FOMC라는 고비를 넘었지만, 이번주 G20 정상회담에서 재차 자본규제와 환율과 관련한 논의가 있을 것이며 다음 주에는 금통위가 대기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따라서 보수적 관점은 유지하되 매도 보다는 서서히 매수 우위의 관점으로 접근할 때라는 것이 그의 판단이다.
* 금일 레인지 : 111.35~111.80
[뉴스핌 Newspim] 임애신 기자 (vancouver@newspim.com)












